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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5일




[시119:65-80]

65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하셨나이다

66 내가 주의 계명들을 믿었사오니 좋은 명철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

67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68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

69 교만한 자들이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 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들을 지키리이다

70 그들의 마음은 살져서 기름덩이 같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72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

73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 내가 깨달아 주의 계명들을 배우게 하소서

74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나를 보고 기뻐하는 것은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는 까닭이니이다

75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심판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 때문이니이다

76 구하오니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이 나의 위안이 되게 하시며

77 주의 긍휼히 여기심이 내게 임하사 내가 살게 하소서 주의 법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78 교만한 자들이 거짓으로 나를 엎드러뜨렸으니 그들이 수치를 당하게 하소서 나는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79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내게 돌아오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그들이 주의 증거들을 알리이다

80 내 마음으로 주의 율례들에 완전하게 하사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게 하소서


어제 우리는 주일 설교를 통해서 하만이 유다민족을 전멸하려는 계획에 대해 배웠습니다. 하만은 자신에게 절하지 않은 모르드개에 분노하여 사실과 거짓을 교묘히 섞어 아하수에로 왕에게 유다 민족을 전멸할 수 있는 조서를 받아냅니다. 하만은 세가지를 강조하는데, 첫째,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지방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읽은 성경에는 “분리되어”라는 표현이 빠져 있습니다. 하만은 유다민족이라는 말은 살짝 빼면서 특정한 민족에 대한 적대감으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은연중에 내포합니다. 그리고 흩어져 산다는 것은 별로 중요한 민족이 아님을 보여주고 “분리되어”라는 것은 사회적으로 잘 섞이지 못하는 민족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 종교적으로 유다인들은 독특성이 있고 분리주의 정책을 쓰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회적으로 잘 섞이지 못한다는 것은 왜곡된 정보입니다. 모르드개만 해도 사회 깊숙이 침입하여 일반 페르시아 백성과 섞여 살았고, 에스더의 경우는 자신이 말하지 않으면 민족의 근원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융화되어 있었습니다. 하만은 유다인들이 페르시아의 암적인 존재로 걷어 내도 된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 그들을 폄하하며 말을 시작한 것입니다. 

둘째로, 그들의 법률이 만민과 다르다는 점을 말합니다. 이 말도 거짓은 아닙니다. 지금도 미국의 유다인들은 그들만의 법률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미국의 법을 무시하거나 파괴하지는 않죠. 당시 페르시아에도 여러 민족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자신들의 언어, 풍습, 종교를 유지했고, 페르시아 제국은 이러한 점들을 수용하는 정책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하만은 법률이 다르다는 점을 말하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세번째 이유로 말하는데 그들이 법률이 다르기 때문에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않는 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만이 모르드개가 자신에게 절하지 않은 사건을 가지고 말한다면 거짓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을 확대 해석해서 유다인 전체가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은 전혀 근거 없는 것입니다. 하만의 전략은 약간의 진실로 시작해서, 과장으로 포장하고, 거짓으로 포장지를 장식해서 왕에게 보이는 것입니다. 하만은 애매모호한 언어를 사용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언어로 이것은 큰 이유가 아니라고 안심시켜 놓고, 그러나 그대로 놓아두면 왕에게 무익하니까 진멸해야 한다고 설득합니다. 그리고 그의 진심을 나타내기 위해서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금고에 드리겠다고 말합니다. 은 일만 달단트는 바사 왕국 1년 세입과 맞먹는 양이라고 합니다. 아마 유다인을 몰살하면 줄게 되는 세금, 그들을 노예로 팔 경우 올릴 수 잇는 수익을 계산해서 왕이 거절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여러분, 하만과 같은 거짓된 모함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시편 저자는 두번이나 이렇게 말합니다. “교만한 자들이 거짓을 지어.” 교만한 자들은 스스로 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껏 거짓말로 상대를 치려하고, 엎드러뜨리려 합니다. 이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본문에서 시편 저자는 두가지를 말합니다. 첫째로 “전심으로 주의 법도를 지키리이다.” 거짓을 상대할 수 있는 방법은 전심으로 주의 법도를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78절에서 저자는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입에서 떠나지 않고, 묵상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진리의 말씀이 거짓된 세상에서 우리를 지킵니다. 그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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