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2일
- ncyeollin
- 5월 21일
- 3분 분량

[에9:20-32]
20 모르드개가 이 일을 기록하고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모든 유다인에게 원근을 막론하고 글을 보내어 이르기를
21 한 규례를 세워 해마다 아달월 십사일과 십오일을 지키라
22 이 달 이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
23 유다인이 자기들이 이미 시작한 대로 또한 모르드개가 보낸 글대로 계속하여 행하였으니
24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모든 유다인의 대적 하만이 유다인을 진멸하기를 꾀하고 부르 곧 제비를 뽑아 그들을 죽이고 멸하려 하였으나
25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감으로 말미암아 왕이 조서를 내려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던 악한 꾀를 그의 머리에 돌려보내어 하만과 그의 여러 아들을 나무에 달게 하였으므로
26 무리가 부르의 이름을 따라 이 두 날을 부림이라 하고 유다인이 이 글의 모든 말과 이 일에 보고 당한 것으로 말미암아
27 뜻을 정하고 자기들과 자손과 자기들과 화합한 자들이 해마다 그 기록하고 정해 놓은 때 이 두 날을 이어서 지켜 폐하지 아니하기로 작정하고
28 각 지방, 각 읍, 각 집에서 대대로 이 두 날을 기념하여 지키되 이 부림일을 유다인 중에서 폐하지 않게 하고 그들의 후손들이 계속해서 기념하게 하였더라
29 아비하일의 딸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가 전권으로 글을 쓰고 부림에 대한 이 둘째 편지를 굳게 지키게 하되
30 화평하고 진실한 말로 편지를 써서 아하수에로의 나라 백이십칠 지방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에게 보내어
31 정한 기간에 이 부림일을 지키게 하였으니 이는 유다인 모르드개와 왕후 에스더가 명령한 바와 유다인이 금식하며 부르짖은 것으로 말미암아 자기와 자기 자손을 위하여 정한 바가 있음이더라
32 에스더의 명령이 이 부림에 대한 일을 견고하게 하였고 그 일이 책에 기록되었더라
[에10:1-3]
1 아하수에로 왕이 그의 본토와 바다 섬들로 하여금 조공을 바치게 하였더라
2 왕의 능력 있는 모든 행적과 모르드개를 높여 존귀하게 한 사적이 메대와 바사 왕들의 일기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3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받고 그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
오늘 말씀을 통해서 두가지 사실을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첫째로, 평범함 속에 비범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에스더서에는 기적이 일어나거나 믿음의 영웅들이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적을 물리치거나 하나님의 음성이 직접 들리거나 기도의 응답의 확신이 오거나 하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이름 조차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폭스는 에스더서에서의 하나님의 역할을 ‘불확실’하고 ‘불확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모두 설명이 가능한 일련의 사건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하나님의 개입을 발견하기가 힘들다는 뜻입니다. 어쩌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비슷한 경험을 하며 사는지 모릅니다. 우리 모두는 어떻게 보면 평범함 속에서 우리가 생각한 대로 일상의 생활을 살아갑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를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러나 에스더서를 보면 그러한 평범한 사건 속에 비범한 사건이 기다리고 있고, 민족의 구원이라는 주제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어쩌다 전도한 한 사람이 선교사가 되어 어느 한 부족 전체를 구원하는 자가 될 수도 있고 그 사람을 통해 또 다른 사람이 구원되어 놀라운 역사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누구도 예측하기 힘든 평범함 속에 비범함이 있고 그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이 있기에 우리는 날마다의 삶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하나님의 원리와 말씀의 요구를 실천하며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할지라도 그 안에 기적과 구원과 바범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우리는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배워야 합니다. 성경에 나온 여성 중에서 모세 오경을 벗어나 절기를 제정함에 있어 에스더만큼 권위를 행사한 여인은 없습니다. 그녀는 이방 땅에서 왕후의 위치까지 오르고 정치적인 영향력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모르드개가 없었다면 그렇게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모르드개 또한 에스더 없이는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9장에서 두 사람이 파트너를 이루어 함께 일하는 모습은 하나님 나라의 좋은 본보기입니다. 더이상 비 성경적인 남성 우월 의식이나 극단적인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소모적인 갈등을 일으키는 일은 피해야 할 것입니다. 서로 존중하고 각자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인정하고 파트너십을 이루어 하나님나라를 위해 헌신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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