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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9일





아가(Song of Solomon)7:11 - 8:4


11 내 사랑하는 자야 우리가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

12 우리가 일찍이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포도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퍼졌는지, 석류 꽃이 피었는지 보자 거기에서 내가 내 사랑을 네게 주리라

13 합환채가 향기를 뿜어내고 우리의 문 앞에는 여러 가지 귀한 열매가 새 것, 묵은 것으로 마련되었구나 내가 내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쌓아 둔 것이로다

1 네가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은 오라비 같았더라면 내가 밖에서 너를 만날 때에 입을 맞추어도 나를 업신여길 자가 없었을 것이라

2 내가 너를 이끌어 내 어머니 집에 들이고 네게서 교훈을 받았으리라 나는 향기로운 술 곧 석류즙으로 네게 마시게 하겠고

3 너는 왼팔로는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손으로는 나를 안았으리라

4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며 깨우지 말지니라


오늘 본문은 신랑의 애틋한 사랑에 대한 신부의 화답입니다. 11절에 보면 신랑의 구애에 신부가 마음을 엽니다. 신부는 사랑을 준비해놓고 사랑의 정원으로 신랑을 초대합니다. 둘만의 사랑을 마음껏 나눌 수 있는 공간에서 내밀한 교제를 바랍니다. 둘만의 시간 속에서 사랑은 영글고 상처는 아물고 관계는 여물어갑니다. 무심한 나를 부끄럽게 하는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에 화답하셨는지요? 지식이나 신앙 연수를 자랑하기 전에 끊어진 영적 교제를 회복하는 일이 우선임을 알아야 합니다. 

신부가 마음을 연 후에 12, 13절을 보면 위기를 극복한 신부의 사랑이 성숙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소극적인 사랑에서 적극적인 사랑으로, 자신만 아는 사랑에서 자신을 주는 사랑으로 원숙해집니다. 가벼운 사랑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준비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사랑입니다. 이처럼 사랑의 관계는 서로를 향한 섬김을 통해 성숙되고 완성됩니다. 이어서 8장 1절에서 여인은 공적인 장소에서도 연인에 대한 사랑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연인이 친오빠였다면 입맞춤하더라도 아무도 흠잡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합니다. 그리고 8장 2,3절에서 여인은 설레던 첫 만남부터 사랑이 무르익은 지금까지를 회상합니다. 왕궁보다 더 소중한 신방(어머니의 집, 3장 4절)에서 향기로운 석류 즙을 준비하여 신랑을 기다렸던 그날을, 신랑의 품에 안겼던 그날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묵상은 하나님과의 교제의 기억을 소환하는 일입니다. 그 기억만이 우리를 세상의 거짓 구애를 뿌리치고 주님과의 더 깊은 관계로 들어가도록 견인해줄 것입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4절에서 신부는 거듭(2장 7절; 3장 5절) 예루살렘 여인들에게 부탁합니다. 사랑에는 때가 있으니 서둘러 선을 넘지 말고, 그때가 되기 전에 연인의 사랑을 자극하거나 유혹하거나 깨우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사랑에 때가 있다면, 그 사랑의 가치를 더 빛나게 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배려, 기다림, 그리고 순결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돌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이 식었다면 방치하면 안됩니다. 주님과 교제했던 그 때를 기억하시고, 주님을 갈망하며 관계를 회복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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