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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31일






[눅17:20-37]

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

23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

24 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번쩍이어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비침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

25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할지니라

26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

28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29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오듯 하여 그들을 멸망시켰느니라

30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

31 그 날에 만일 사람이 지붕 위에 있고 그의 세간이 그 집 안에 있으면 그것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 것이요 밭에 있는 자도 그와 같이 뒤로 돌이키지 말 것이니라

32 롯의 처를 기억하라

33 무릇 자기 목숨을 보전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리라

3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밤에 둘이 한 자리에 누워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35 두 여자가 함께 맷돌을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36] 

37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어디오니이까 이르시되 주검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이느니라 하시니라


바리새인들은 하나님 나라가 “언제” 임하는지 예수님께 묻습니다. 민족의 해방을 고대한 바리새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도래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개입하시는 때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관심을 표명한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 나라가 확실한 표적을 동반하며 임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나아가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확연히 관찰되고 입증될 수 있는 나라, 로마 제국으로부터 해방되는 나라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관찰 할 수 있게 임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볼 수 있게"라고 말씀하신 단어는 “관찰"의 의미를 갖고 있어서 교육을 받거나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이 하는 연구 행위입니다. 헬라인들은 천체를 관찰함으로써 미래의 사건들을 추정했습니다. 유대인들도 초 자연적인 표적을 통해 현재의 정치 상황이 격변하는 것,즉 하나님 나라가 도래 하는 것을 확인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관찰 할 수 있게 임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여기 저기서 관찰할 수 있는 물리적 현상과 초자연적 표적을 시작으로 오는 나라가 아닙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는 이스라엘의 해방과 같이 특정 지역에 국한 되는 나라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너희 안에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너희 안에 있다는 것은 개인의 마음에 있다는 뜻이 아니라, 지금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가 임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를 이루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지배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참된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시고, 그 뜻대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시고, 그 길을 십자가 사역으로 열어 주심으로 이방 백성들에게도 하나님 나라를 열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잘못된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 가운데 임한 하나님 나라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22절부터 제자들을 향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계속 가르쳐 주십니다. 제자들은 인자의 날을 보고자 했지만, 보지 못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인자의 날들은 예수님의 재림으로 시작되는 영광스런 시대를 의미하기 때문에 예수님은 제자들의 미래를 염두에 두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의 미래는 어떻습니까?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승천 이후, 제자들은 핍박을 받고 극심한 시련을 겪게 됩니다. 예상보다 긴 시간을 보내면서 예수님의 재림으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될 것을 원하지만, 제자들은 그런 시대를 보지 못할 것입니다.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은 예수님이 재림하셨다는 말에 현혹되기 쉽습니다. 고난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질수록 미혹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저쪽으로 번쩍이듯 인자의 날도 그렇게 될 것이기 때문에 제자들에게 속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인자의 날, 재림을 오해하지 않으려면 예수님의 사역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해야 한다"라는 말을 사용하시며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이 하나님의 소명임을 강조하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당장 왕이 될 것을 기대하며 하나님 나라 완성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의 욕망을 따라 하나님의 목적이 아니라 이기적 목적을 추구하며 예수님의 고난을 인정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 시대 사이비 종교도 이런 심리를 이용하며 자신들이 재림 주라고 현혹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우주적인 사건임에도 특정 지역과 시점에 메시야가 올 것으로 가르칩니다. 특히 고난을 통해 영광의 나라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기복적인 관점에서 종말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미혹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종말을 기다리고,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린다는 것은 고난과 수치를 인내하면서 주님의 오심을 소망하는 것을 의미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시 오시는 인자의 날을 강조하신 후 노아의 날과 롯의 날에 벌어진 모습을 근거로 예수님의 재림때 일어날 상황을 예고하면서 예수님의 경고에 대한 ‘무관심'을 지적하십니다. 인자의 날에는 노아의 날에 일어난 것 같은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하십니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갈 때 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을 했습니다. 이런 일 자체가 악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일상에 몰두하다가 영원의 가치에 무관심 했습니다. 롯이 거주했던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31-33절에 인자의 날에 취해야 할 행동 지침을 강조하십니다. 인자의 날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자들은 세상의 것에 미련두는 삶을 살아서는 안됩니다. 소유에 집착하는 사람은 인자의 날에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나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입니까?

나의 삶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임했습니까?

이 질문에 “아멘"으로 대답할 수 있는 열린교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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