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월 28일
[수19:1-23]
1 둘째로 시므온 곧 시므온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들의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라
2 그들이 받은 기업은 브엘세바 곧 세바와 몰라다와
3 하살 수알과 발라와 에셈과
4 엘돌랏과 브둘과 호르마와
5 시글락과 벧 말가봇과 하살수사와
6 벧 르바옷과 사루헨이니 열세 성읍이요 또 그 마을들이며
7 또 아인과 림몬과 에델과 아산이니 네 성읍이요 또 그 마을들이며
8 또 네겝의 라마 곧 바알랏 브엘까지 이 성읍들을 둘러 있는 모든 마을들이니 이는 시므온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이라
9 시므온 자손의 이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 취하였으니 이는 유다 자손의 분깃이 자기들에게 너무 많으므로 시므온 자손이 자기의 기업을 그들의 기업 중에서 받음이었더라
10 셋째로 스불론 자손을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들의 기업의 경계는 사릿까지이며
11 서쪽으로 올라가서 마랄라에 이르러 답베셋을 만나 욕느암 앞 시내를 만나고
12 사릿에서부터 동쪽으로 돌아 해 뜨는 쪽을 향하여 기슬롯 다볼의 경계에 이르고 다브랏으로 나가서 야비아로 올라가고
13 또 거기서부터 동쪽으로 가드 헤벨을 지나 엣 가신에 이르고 네아까지 연결된 림몬으로 나아가서
14 북쪽으로 돌아 한나돈에 이르고 입다엘 골짜기에 이르러 끝이 되며
15 또 갓닷과 나할랄과 시므론과 이달라와 베들레헴이니 모두 열두 성읍과 그 마을들이라
16 스불론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 마을들이었더라
17 넷째로 잇사갈 곧 잇사갈 자손을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18 그들의 지역은 이스르엘과 그술롯과 수넴과
19 하바라임과 시온과 아나하랏과
20 랍빗과 기시온과 에베스와
21 레멧과 엔 간님과 엔핫다와 벧 바세스이며
22 그 경계는 다볼과 사하수마와 벧 세메스에 이르고 그 끝은 요단이니 모두 열여섯 성읍과 그 마을들이라
23 잇사갈 자손 지파가 그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 마을들이었더라
오늘 본문은 시므온 지파와 스불론 지파 그리고 잇사갈 지파가 받은 기업에 대한 말씀입니다.
먼저, 시므온 지파는 베냐민 지파에 이어 두 번째로 제비를 뽑아 그들의 기업이 주어지는데, 그들은 독자적인 영토가 주어지지 않고, 유다 지파의 영토 안에 흩어져 있는 성읍들 중에서 18개의 성읍을 기업으로 받습니다. 본문 2절부터 8절에는 유다 지파의 영토 안에서 받은 성읍들의 목록이 나열되어 있으며 이 지역은 유다 지파가 받은 기업 중에서도 남쪽 지역이고, 12지파 중에서도 가장 남쪽에 위치한 장소입니다.
그들이 왜 유다 지파의 기업을 나눠 가지게 되었는지 9절에 이렇게 설명합니다. “시므온 자손의 이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 취하였으니 이는 유다 자손의 분깃이 자기들에게 너무 많으므로 시므온 자손이 자기의 기업을 그들의 기업 중에서 받음이었더라” 하지만, 그들이 독자적인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야곱이 그의 아들 시므온에게 어떤 축복을 했는지 살펴 보면 이해 됩니다. 창세기 49장 7절입니다.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시므온과 레위는 자신의 동생 디나가 겁탈 당했을 때 그 분노를 참지 못하고, 세겜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였습니다. 이에 시므온은 대대로 이스라엘 중에서 흩어지게 되는 저주를 받았습니다. 오래 전에 선포되었던 말씀이 12지파의 땅 분배가 될 때 성취 되어 시므온 지파는 독자적인 기업을 받지 못하고, 유다 지파의 기업을 같이 분배 받았습니다.
시므온 지파의 기업 분배 이후 스불론 지파의 기업의 분배가 이루어 집니다.
스불론은 가나안 북쪽 지역에 열 두개의 성읍을 기업으로 받게 됩니다. 그 성읍 중에서 눈에 익은 이름이 하나 보이는데, 15절에 나오는 ‘베들레헴’입니다. 자칫 여기 등장하는 지명이 예수님이 탄생하신 유다에 속한 ‘베들레헴’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름만 같을 뿐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베들레헴’은 스불론 지파의 땅에 속한 곳으로서 훗날 입산이라는 사사가 이 곳에 묻히게 됩니다(삿 12:8). 스불론 지파는 이곳을 기업으로 얻었지만 사사기 1장 30절을 보면 가나안 사람들을 다 쫓아내지는 못하여서 함께 거주하면서 노역을 하게끔 하였습니다.
스불론 지파 이후에 잇사갈 지파의 기업 분배가 나오며 오늘 본문은 마무리가 됩니다.
잇사갈 지파는 갈릴리 지역을 기업으로 받았으며 총 16개의 성읍을 분배 받았습니다. 잇사갈 지파가 받은 지역 중에서도 이스르엘은 비옥한 벌판이 있고, 아합 왕이 탐내었던 나봇의 포도원이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수넴은 엘리사를 성심껏 영접했던 수넴 여인이 살고 있었던 지역이며, 기손 강은 사사 시대에 드보라와 바락이 시스라를 물리친 장소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시므온, 스불론, 잇사갈 지파는 각자 기업을 분배 받았습니다. 각자 받은 기업은 지역도 다르고, 풍요로움의 정도도 다릅니다. 그러나 하나의 공통점은 자신들의 힘으로 얻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 받은 기업을 자신의 재산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땅을 좋은 땅으로 가꾸고,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키며 자손 대대로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땅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유다 지파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므온 지파를 섬겼던 것처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인정한다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합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삶이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삶입니다. 그리고 나에게 없는 것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하나님께로 받은 것임을 기억할 때 우리의 삶에는 감사가 넘치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실 때 나에게 없는 것을 생각하며 불평 불만 속에서 살아가지 않고, 가진 것에 대한 감사를 고백하며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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