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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7일





[렘47:1-7]

1 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에 블레셋 사람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물이 북쪽에서 일어나 물결치는 시내를 이루어 그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과 그 성읍과 거기에 사는 자들을 휩쓸리니 사람들이 부르짖으며 그 땅 모든 주민이 울부짖으리라

3 군마의 발굽 소리와 달리는 병거 바퀴가 진동하는 소리 때문에 아버지의 손맥이 풀려서 자기의 자녀를 돌보지 못하리니

4 이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며 두로와 시돈에 남아 있는 바 도와 줄 자를 다 끊어 버리시는 날이 올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갑돌 섬에 남아 있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리라

5 가사는 대머리가 되었고 아스글론과 그들에게 남아 있는 평지가 잠잠하게 되었나니 네가 네 몸 베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6 오호라 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 네 칼집에 들어가서 가만히 쉴지어다

7 여호와께서 이를 명령하셨은즉 어떻게 잠잠하며 쉬겠느냐 아스글론과 해변을 치려 하여 그가 정하셨느니라 하니라

[렘48:1-10]

1 모압에 관한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오호라 느보여 그가 유린 당하였도다 기랴다임이 수치를 당하여 점령되었고 미스갑이 수치를 당하여 파괴되었으니

2 모압의 찬송 소리가 없어졌도다 헤스본에서 무리가 그를 해하려고 악을 도모하고 이르기를 와서 그를 끊어서 나라를 이루지 못하게 하자 하는도다 맛멘이여 너도 조용하게 되리니 칼이 너를 뒤쫓아 가리라

3 호로나임에서 부르짖는 소리여 황폐와 큰 파멸이로다

4 모압이 멸망을 당하여 그 어린이들의 부르짖음이 들리는도다

5 그들이 루힛 언덕으로 올라가면서 울고 호로나임 내리막 길에서 파멸의 고통스런 울부짖음을 듣는도다

6 도망하여 네 생명을 구원하여 광야의 노간주나무 같이 될지어다

7 네가 네 업적과 보물을 의뢰하므로 너도 정복을 당할 것이요 그모스는 그의 제사장들과 고관들과 함께 포로되어 갈 것이라

8 파멸하는 자가 각 성읍에 이를 것인즉 한 성읍도 면하지 못할 것이며 골짜기가 멸망하였으며 평지는 파멸되어 여호와의 말씀과 같으리로다

9 모압에 날개를 주어 날아 피하게 하라 그 성읍들이 황폐하여 거기에 사는 자가 없으리로다

10 여호와의 일을 게을리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 자기 칼을 금하여 피를 흘리지 아니하는 자도 저주를 받을 것이로다


오늘 우리가 읽은 47장은 블레셋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고 48장은 모압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늘은 47장을 중심으로 묵상하겠습니다. 

블레셋에 대한 심판의 말씀은 다른 열국에 대한 심판의 말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심판이 어떻게 이루어 질 것인가는 기록되어 있지만 왜 심판을 받게 되는지에 대한 내용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의 다른 말씀들을 통해 그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먼저, 블레셋 민족의 뿌리를 살펴보면 그들은 함의 후손으로 하나님께서 갑돌 섬(그레데, 크레타 섬)에서 이주시켜 가나안땅에 살게 하신 백성들이었습니다. 아모스 9장 7절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내게 구스 족속 같지 아니하냐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블레셋 사람을 갑돌에서, 아람 사람을 기르에서 올라오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가나안 땅으로 들이신 것처럼, 블레셋 사람을 이주시키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블레셋을 미워하시거나 처음부터 심판의 대상으로 확정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러나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못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이 언약궤를 빼앗겼을 때 언약궤의 이동경로를 따라 그들의 교만함과 완악함을 벌주셨고 누가 참 하나님이신지 깨닫게 징표까지 주셨지만 블레셋 민족이 뉘우쳐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나아오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들은 공의로운 길을 걷지 않았습니다. 아모스 1장 6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가사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모든 사로잡은 자를 끌어 에돔에 넘겼음이라.”

블레셋은 자신들의 힘을 바탕으로 주위 약한 민족, 부락민을 사로잡아 에돔에 종으로 팔아 넘겼습니다. 이는 경제적인 유익을 위해 사람을 도구화한 전형적인 악행이었습니다. 이것은 블레셋의 민족성을 보여줍니다. 사람을 도구화하고 물질이 사람보다 앞선 블레셋의 문화속에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지 못하였음은 자명한 일입니다. 이렇게 우상숭배와 인신매매를 통하여 불순종의 길을 걸어간 블레셋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한때 철기 문화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두렵게 했던 블레셋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하니다. 이 같은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서 우리는 겸손을 배우게 됩니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블레셋처럼 교만에 취하여 칼을 휘드르며 약자를 괴롭히고 하나님의 공의를 굽게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그들의 칼은 ‘하나님의 심판의 칼'을 부르게 될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힘의 논리가 아닌 하나님의 사랑의 원리를 가지고 세상을 변화시키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잊지 말고 승리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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