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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6일





[렘46:13-28]

13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와서 애굽 땅을 칠 일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말씀이라

14 너희는 애굽에 선포하며 믹돌과 놉과 다바네스에 선포하여 말하기를 너희는 굳건히 서서 준비하라 네 사방이 칼에 삼키웠느니라

15 너희 장사들이 쓰러짐은 어찌함이냐 그들이 서지 못함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몰아내신 까닭이니라

16 그가 많은 사람을 넘어지게 하시매 사람이 사람 위에 엎드러지며 이르되 일어나라 우리가 포악한 칼을 피하여 우리 민족에게로, 우리 고향으로 돌아가자 하도다

17 그들이 그곳에서 부르짖기를 애굽의 바로 왕이 망하였도다 그가 기회를 놓쳤도다

18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르시되 나의 삶으로 맹세하노니 그가 과연 산들 중의 다볼 같이, 해변의 갈멜 같이 오리라

19 애굽에 사는 딸이여 너는 너를 위하여 포로의 짐을 꾸리라 놉이 황무하며 불에 타서 주민이 없을 것임이라

20 애굽은 심히 아름다운 암송아지일지라도 북으로부터 쇠파리 떼가 줄곧 오리라

21 또 그 중의 고용꾼은 살진 수송아지 같아서 돌이켜 함께 도망하고 서지 못하였나니 재난의 날이 이르렀고 벌 받는 때가 왔음이라

22 애굽의 소리가 뱀의 소리 같으리니 이는 그들의 군대가 벌목하는 자 같이 도끼를 가지고 올 것임이라

2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황충보다 많아서 셀 수 없으므로 조사할 수 없는 그의 수풀을 찍을 것이라

24 딸 애굽이 수치를 당하여 북쪽 백성의 손에 붙임을 당하리로다

2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노의 아몬과 바로와 애굽과 애굽 신들과 왕들 곧 바로와 및 그를 의지하는 자들을 벌할 것이라

26 내가 그들의 생명을 노리는 자의 손 곧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손과 그 종들의 손에 넘기리라 그럴지라도 그 후에는 그 땅이 이전 같이 사람 살 곳이 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7 내 종 야곱아 두려워하지 말라 이스라엘아 놀라지 말라 보라 내가 너를 먼 곳에서 구원하며 네 자손을 포로된 땅에서 구원하리니 야곱이 돌아와서 평안하며 걱정 없이 살게 될 것이라 그를 두렵게 할 자 없으리라

2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종 야곱아 내가 너와 함께 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흩었던 그 나라들은 다 멸할지라도 너는 사라지지 아니하리라 내가 너를 법도대로 징계할 것이요 결코 무죄한 자로 여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예레미야 46장부터 51장은 이스라엘 주변에 있는 10개국에 대한 심판의 말씀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벨론 느부갓네살왕이 애굽 본토를 침입해서 많은 성읍들을 약탈하여 정복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14절에 믹돌과 놉은 애굽을 대표하는 도시이고, 다바네스는 유다 백성들이 자신들의 살고자 몰려갔던 요새화된 성읍입니다. 그런데, 사방에서 칼이 들어와 이 도시들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15절에는 “너희 장사들이 쓰러짐이 어찜이냐" 하십니다. 여기서 장사를 어떤 번역에서는 용사 (쉬운성경)라고 번역하고 어떤 성경은 힘쎈 황소 (새번역)라고 번역했습니다. 황소는 애굽의 수호신 중의 하나인 ‘아피스'를 의미합니다. 그들이 의지하는 수호신은 아무 도움을 줄수 없는 무력한 존재이기에 그냥 쓰러질 수 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결국 애굽은 비참하게 많은 사람들이 넘어지고 온 땅에 시신 투성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용병으로 왔던 사람들은 자기 만족에게로, 고향으로 돌아가 버리게 됩니다. 

이제 25-26절에서 하나님은 반복해서 애굽이 무너질 것을 강조합니다.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심판을 유다 백성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애굽은 지리적으로 북쪽으로는 지중해가 가로막아 주고 있었고, 나일강도 지역적 경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난공불락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보다는 애굽을 선택하고 의지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애굽의 신들과 왕, 그리고 그들을 따르는 신하들, 백성들 모두가 심판의 대상이 된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애굽이 심판을 받아도 하나님은 27절에 “내 종 야곱아 두려워하지 말라 이스라엘아 놀라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을 “내 종" 이라고 부르시며 주인으로 그들을 책임지신다는 확신을 주십니다. 이렇게 다시 그들에게 회복을 약속하시는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하나님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애굽까지 내려감으로 분별력 없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끝까지 그들을 지키시며 회복시킬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배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과의 언약을 끝까지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을 경험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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