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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2일





[렘49:7-22]

7 에돔에 대한 말씀이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데만에 다시는 지혜가 없게 되었느냐 명철한 자에게 책략이 끊어졌느냐 그들의 지혜가 없어졌느냐

8 드단 주민아 돌이켜 도망할지어다 깊은 곳에 숨을지어다 내가 에서의 재난을 그에게 닥치게 하여 그를 벌할 때가 이르게 하리로다

9 포도를 거두는 자들이 네게 이르면 약간의 열매도 남기지 아니하겠고 밤에 도둑이 오면 그 욕심이 차기까지 멸하느니라

10 그러나 내가 에서의 옷을 벗겨 그 숨은 곳이 드러나게 하였나니 그가 그 몸을 숨길 수 없을 것이라 그 자손과 형제와 이웃이 멸망하였은즉 그가 없어졌느니라

11 네 고아들을 버려도 내가 그들을 살리리라 네 과부들은 나를 의지할 것이니라

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술잔을 마시는 습관이 없는 자도 반드시 마시겠거든 네가 형벌을 온전히 면하겠느냐 면하지 못하리니 너는 반드시 마시리라

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노니 보스라가 놀램과 치욕거리와 황폐함과 저줏거리가 될 것이요 그 모든 성읍이 영원히 황폐하리라 하시니라

14 내가 여호와에게서부터 오는 소식을 들었노라 사절을 여러 나라 가운데 보내어 이르시되 너희는 모여와서 그를 치며 일어나서 싸우라

15 보라 내가 너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작아지게 하였고 사람들 가운데에서 멸시를 받게 하였느니라

16 바위 틈에 살며 산꼭대기를 점령한 자여 스스로 두려운 자인 줄로 여김과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네가 독수리 같이 보금자리를 높은 데에 지었을지라도 내가 그리로부터 너를 끌어내리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7 에돔이 공포의 대상이 되리니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그 모든 재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리로다

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이 멸망한 것 같이 거기에 사는 사람이 없으며 그 가운데에 머물러 살 사람이 아무도 없으리라

19 보라 사자가 요단 강의 깊은 숲에서 나타나듯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에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위에 세우리니 나와 같은 자 누구며 나와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냐

20 그런즉 에돔에 대한 여호와의 의도와 데만 주민에 대하여 결심하신 여호와의 계획을 들으라 양 떼의 어린 것들을 그들이 반드시 끌고 다니며 괴롭히고 그 처소로 황폐하게 하지 않으랴

21 그들이 넘어지는 소리에 땅이 진동하며 그가 부르짖는 소리는 홍해에 들리리라

22 보라 원수가 독수리 같이 날아와서 그의 날개를 보스라 위에 펴는 그 날에 에돔 용사의 마음이 진통하는 여인 같이 되리라 하시니라


오늘 묵상할 말씀은 에돔에 대한 심판의 말씀입니다. 

에돔은 ‘붉다'는 뜻으로 장자권을 발고 대신하여 받은 ‘붉은' 팥죽 한 그릇 때문에 얻게 된 이삭의 아들 에서의 별명으로 에돔 족속은 바로 이 에서의 후손입니다.

이 에돔은 지혜로운 족속으로 성경에 알려져 있는데, 이들에 대한 심판은 그들의 지혜로운 분별력을 상실함으로 재앙을 맞이한다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7절에보시면 수사학적 질문을 하는데 이는 만약 에돔이 지혜롭다면 다가오는 재앙을 피해 도망하기를 경고하는 것입니다. 8절은 다가올 재앙을 ‘에서의 재앙'이라고 언급하지만, 무슨 이유 때문에 오는 재앙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습니다. 9-10절은 ‘포도 따는 사람'과 ‘도둑'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비유에서 에돔을 처벌 할 때 그들에게 아무것도 남겨 놓지 않고 처벌하신다고 합니다. 하지만, 11절에 하나님은 사회에서 가장 무방비 상태인 고아와 과부들은 하나님을 의지할 것이라 하시며 그들에 대한 보호 의지를 말씀하십니다. 

12-13절에서 에돔은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을 “내가 나를 두고 맹세"까지 하시며 말씀하십니다. 특히 에돔의 수도인 보스라가 심판을 받아 완전히 폐허가 될 것이라 하시며 다른 모든 성읍들은 영원히 폐허로 남게 될 것입니다. 

14-16절에서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는 다시 한번 되풀이 됩니다. 비록 에돔은 전략적으로 안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지라도 그들을 끌어내려 많은 국가들 중에서 그들을 작게 만들고 멸시하실 것입니다. 

이어 17-22절에서 하나님은 세 개의 비유를 통해 에돔에 대한 경고를 강조하십니다. 에돔은 그들이 당한 재앙으로 이웃 국가들에게 조롱거리가 될 것입니다. 에돔의 운명은 소돔과 고모라처럼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목초지는 반드시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에돔이 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들은 지혜로운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지혜" 때문에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어느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두려운 자인 줄"로 여기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마음의 교만이 스스로를 속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교만한 자들을 결코 두고 보시지 않습니다. 그들은 ‘해산의 고통 중에 있는 여자의 마음'처럼 무력해 질 것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지혜있다고 생각하여 교만했지만, 하나님 앞에서 처참히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지혜있다 교만하지 말고 하나님을 아는 지혜만 가져야 할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 어떤 존재이고, 창조주 하나님은 어떤 분인지 스스로 깨닫고 겸손히 하나님만 섬기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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