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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9일

작성자 사진: ncyeollinncyeollin




[렘34:1-7]

1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과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통치하에 있는 땅의 모든 나라와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과 그 모든 성읍을 칠 때에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가서 유다의 시드기야 왕에게 아뢰어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이 성을 불사를 것이라

3 네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사로잡혀 그의 손에 넘겨져서 네 눈은 바벨론 왕의 눈을 볼 것이며 그의 입은 네 입을 마주 대하여 말할 것이요 너는 바벨론으로 가리라

4 그러나 유다의 시드기야 왕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네게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5 평안히 죽을 것이며 사람이 너보다 먼저 있은 네 조상들 곧 선왕들에게 분향하던 것 같이 네게 분향하며 너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슬프다 주여 하리니 이는 내가 말하였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니라

6 선지자 예레미야가 이 모든 말씀을 예루살렘에서 유다의 시드기야 왕에게 아뢰니라

7 그 때에 바벨론의 왕의 군대가 예루살렘과 유다의 남은 모든 성읍들을 쳤으니 곧 라기스와 아세가라 유다의 견고한 성읍 중에 이것들만 남았음이더라


오늘부터 묵상할 34장부터는 유다 멸망의 순간, 즉 예루살렘 성의 최종적인 함락 시점 전후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동안 4번이나 침공을 받아서 약탈당하고 유다 국민은 2번이나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제 1차로 바벨론에 포로들이 끌려갈 때는 다니엘을 포함한 왕족과 귀족들이 끌려갔습니다(단 1:3) 제2차 포로 때에는 여호야긴 왕과 왕의 모친과 왕의 아내들과 내시와 나라의 권세 있는 자, 용사 7천 명을 포함하여 방백과 백성 총 1만명, 기술자 1천 명이 끌려갔습니다. 선지자 에스겔도 끌려갔습니다. 반란의 싹을 없애려고 유력한 자들을 다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이제 5번째 침공에는 애굽도 더이상 자기들을 도와줄 수 없고, 예루살렘 성은 완전히 포위되어서 성이 고립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7절 말씀처럼 라기스, 아세가 성 외에는 함락되지 않은 성이 없는 정말 절박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도 예레미야를 통해 하나님은 수차례 심판을 경고하셨지만 유다 왕과 관리들은 그 경고를 계속 무시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유다는 가장 위험한 상황에 떨어지게 된 것입니다.예루살렘성을 포위한 군대는 1절에 기록하고 있듯이 바벨론의 모든 군대입니다. 즉, 바벨론에 속한 모든 나라와 모든 백성들이 쳐들어와서 예루살렘 성을 공격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때에 하나님은 또 한 번 예레미야에게 당신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2-3절 다시 읽겠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가서 유다의 시드기야 왕에게 아뢰어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이 성을 불사를 것이라”

시드기야 왕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바벨론 왕에게 예루살렘 성을 넘겨 주었다. 그가 이 성을 불태울 것이다. 너는 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사로잡힐 것이고 그의 앞에 끌려갈 것이다. 너는 바벨론으로 유배당할 것이다.

시드기야 왕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하나님 왜 이 때 또 한번 말씀해 주셨을까요? 하나님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요? 왜 시드기야의 최후에 대해서 말씀하셨을까요?

그것은 상황이 이미 다 끝난 것 같지만, 그러나 그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4절은 “그러나”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말씀하시지만 그러나, 또 한번의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오면 용서하십니다. 말씀에 기록된 것처럼 "네가 칼에 죽지 않고 평안한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너는 역대 왕들의 무덤에 묻히고 백성들을 너를 위해 분향하며 너를 추도할 것이다” 라고 말씀해주신 것입니다. 완전히 멸망받지 않고 살 길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사실 조건이 있습니다. 예레미야 38장 17절입니다.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만군의 하나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바벨론의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면 네 생명이 살겠고 이 성이 불사름을 당하지 아니하겠고 너와 네 가족이 살려니와” 지금이라도 바벨론에게 항복한다면, 항복하면 살려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이 바벨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게 대항하지 말고 항복하면 살 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의 백성을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언제나 “그러나" 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로 인해 벌을 받는 것입니다. 죄의 결과는 사망이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은 언제나 “그러나” 입니다.

멸망으로 그냥 가도록 내버려두시지 않으십니다. 또 말씀해 주시고, 또 기회를 주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끝까지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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