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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9일







마가복음 13장 1-13절

1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3 예수께서 감람 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셨을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조용히 묻되

4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6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7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8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

9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사람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너희를 회당에서 매질하겠으며 나로 말미암아 너희가 권력자들과 임금들 앞에 서리니 이는 그들에게 증거가 되려 함이라

10 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니라

11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 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말고 무엇이든지 그 때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

12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13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제자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봤을 때 그 건물의 웅장함에 말문이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그들이 보는 성전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세 번째 성전입니다. 첫 성전은 솔로몬이 7년 동안 건축했기에 ‘솔로몬 성전’이라고 부르고, 두 번째는 유다 백성들이 바빌론 포로에서 돌아와서 스룹바벨의 주도로 건축하였기에 ‘스룹바벨 성전’이라고 부르며, 이 세 번째는 헤롯대왕의 주도하에 건축되었기에 ‘헤롯 성전’이라고 부릅니다. 이 헤롯 성전은 BC 19년에 착공되어,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보내실 때도 여전히 지어지고 있었고, 그 후로도 약 30여 년 동안 더 지어져, 63년에 완공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무려 82년 동안이나 지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성전은 그 터가 예루살렘 전체 면적의 6분의 1에 달할 정도로 넓었고, 성전 주춧돌 하나의 크기가 가로 7.3m, 세로 1.2m나 될 정도로 웅장하였습니다. 유대의 역사가 요세푸스(Josephus)에 의하면 흰색 돌로 지어진 성전은, 각각의 돌들이 서로 엇갈려있어서, 멀리서 보면 마치 성벽이 파도가 이는 것처럼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또한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Tacitus)에 의하면, 성전은 황금으로 장식된 백색 대리석의 거대한 산과 같았다고 찬양했습니다.

제자들이 성전에 대해서 그 크기의 웅장함과 그 내용의 화려함에 놀라서 예수님께 질문했을 때, 예수님의 답변은 그보다 더 놀랍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을 보시며 성전이 무너질 것을 예언하시자 제자들은 그 때가 언제인지, 그리고 어떤 징조가 있을 것인지 물어봅니다. 저라도 예수님이 하신 말씀에 제자들과 같은 반응을 보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때가 정확하게 언제인지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궁금증만 더 해갑니다. 우리는 몇 년 몇 월 몇 일인지… 알고 싶습니다. 역사적으로 이 때가 종말이다!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몇 년도가 지구의 종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알고 싶어하는 우리의 마음에는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예수님은 그 때의 징조만을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그 전에 “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니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때”라는 궁금증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제자들이 해야 할 책임으로 화제를 돌리신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하십니다. ‘미혹하다(헬. 플라나오)’의 문자적인 의미는 ‘길을 잃다’입니다. 미혹을 당하게 되면 시대를 바르게 읽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바른 가치관을 갖고 살아갈 수도 없습니다. 특히 이단이나 사이비에 영적으로 미혹 당하게 되면 자신이 잘못 알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더욱 바르게 살아갈 수 없습니다. 마지막 때가 다가 올수록 믿는 자들의 길을 잃어버리게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미혹하는 자들에게 현혹 당하지 않으려면 내가 가는 길이 어떤 길이고, 그 목적지가 어디인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우리의 길을 분명히 알고 있는지요? 스스로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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