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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ncyeollin

2024년 3월 1일





[막8:1-13]


1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3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4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5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6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7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나누어 주게 하시니 8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9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10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11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를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 12 예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3 그들을 떠나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시니라



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와서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흘이나 예수님 곁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그들을 보실 때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영적으로 갈급하여 예수님께 나왔지만, 육체적으로 채움 없이 사흘이나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그냥 집으로 돌아가게 한다면 그들은 돌아가는 길에 기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제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까?” 제자들은 얼마 전에 벳새다 광야에서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로 5천 명을 먹이시고, 빵과 물고기가 열두 광주리나 남은 것을 경험 했습니다. 그 때 사람들에게 빵을 직접 나눠주고 물고기를 나눠주었던 사람들이 바로 제자들인데, 여전히 이들은 예수님께 “이것은 불가능합니다” 하고 대답한 것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말했겠습니까? “주님~ 얼마전에도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5천명을 먹이신 일이 있지 않았습니까? 말씀만 하십시오. 주님이 이들을 배 불리 먹이실 것을 믿습니다!” 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그들은 몇일 전에 체험했던 예수님의 기적을 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날 뿐 아니라 성경을 읽으면 이들은 예수님의 공생에 기간 내내 이러한 불신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결국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판 제자도 있었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후 다락방에 숨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사실 제자들의 이러한 모습은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음을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모습을 보십시오. 도저히 내 힘으로 이룰 수 없다고 여겨왔던 무수한 일들을 주님께서 은혜로 해결해 주시는 것을 많이 체험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또 다시 문제가 찾아오면, 또 다시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 하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일 때가 참 많습니다.우리는 주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이성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예수님께 아뢰지도 않을 때가 많습니다. 5절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제자들은 이성적으로 판단합니다. “내가 지금 가진 떡이 4천 명 먹일 수 있는 양인가? 물고기는 얼마나 남았나?” 내 머리로 셈 해보고 손익을 따져 보고 일이 되나 안 되나를 헤아려 봅니다. 물론 이러한 사고 방식 자체가 잘못된 것은 없습니다. 이성도 주님께서 주신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내 자신의 이성의 셈과 계산으로 제한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생각의 틀을 깨뜨려야 합니다. “그래, 난 안 될 수 있어. 그러나 하나님은 가능하시지! 내가 가진 것을 얼마 없지만, 이것 가지고도 주님이라면 능히 4천 명도 더 먹이실 수 있지!”

“너희에게 떡이 몇 개 있느냐?” 물으시는 예수님께 제자들은 떡 일곱개를 드렸습니다. 생선도 작은 것 두 마리를 드렸습니다. 오늘 제자들이 가진 것을 주님께 드리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아 보이던 문제가 주님의 손에 맡겨드리자 놀랍게 해결 되었습니다. 빵 일곱 덩이와 물고기 두 마리로 4천 명을 먹인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은 작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주님의 손에 맡겨 드릴 때 주님은 크게 역사하십니다. 우리의 이성의 틀에 갇혀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크심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역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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