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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ncyeollin

2024년 2월 28일







마가복음 7장 14-23절  

14 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15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16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17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를 묻자온대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19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20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2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오늘 예수님의 말씀의 요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오늘은 단순한 음식을 갖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어제 우리가 읽은 본문의 말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음식을 어떻게 먹고 무엇을 먹는지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한 전통은 지금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유대인들은 ‘코셔’라는 식품점에서 파는 음식만을 먹습니다. 양고기 소고기를 먹을 때도 어떻게 도축을 했는지 그 절차에 따라서 한 고기만 먹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가려서 먹습니다. 물론 구약의 율법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명령이 있습니다. 그 명령대로 그들은 먹어야 만 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철저하게 음식을 가려 먹는 것 자체는 우리도 본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음식을 가려 먹는 것 까지는 좋은데 음식을 가려 먹는 행위와 그렇게 해서 먹은 음식이 그들을 정결케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개인적인 건강 측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문제는 심각한 신학적인 논쟁이 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만일 내가 열심히 음식을 가려 먹고… 깨끗한 음식을 먹음으로 하나님의 율법도 지키고 내 자신이 깨끗해 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적용을 하기 시작하면 이 말은 곳 내 스스로 노력함으로 자력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발전합니다. 그것이 바리새인들이 잘못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거룩하고 그들이 선민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그 은혜에 감동해서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마땅한데, 그들은 자신들이 율법을 잘 킴으로 자력으로 완전케 되었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율법을 지켜야죠… 율법은 바울이 말한 바와 같이 우리에게 죄가 있음을 알려주는 몽학 선생의 역할을 합니다. 율법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율법이 구원을 얻게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교통 법규를 잘 지키고 법 없이 사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세금 한번 어긴 적 없고 누구에게도 피해 입힌 적이 없어도.. 우리는 스스로 정결케 될 수 없습니다. 그건 누구보다도 스스로 잘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해서 음식은 이미 하나님의 창조물로서 깨끗하기 때문에 그것이 우리를 더럽히거나 거룩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내면의 상태에 따라서 내면으로부터 나오는 것들이 우리를 더럽힌 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더 신경쓰고 가꿔야 할 것은 우리의 내면입니다. 여러분… 내면이 깨끗해 지셨나요?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산상수훈에서 8복을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가꿔야 할 8가지 내면의 상태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유대인들은 구약의 율법을 지키는 행위를 통해서 복을 얻는 다고 생각했지만 예수님은 행위보다는 마음의 상태에 더 집중하셨습니다. 8가지 중 대표적인 두가지만 말씀드리면 심령이 가난한 자와 마음이 청결한 자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내면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무엇에 더 집중하는지요? 물론 우리의 먹는 음식, 옷, 행위등 외형적인 것도 중요합니다. 그것을 좋게 가꾸고 만드는 것이 나쁜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내면의 악한 것들을 이기고 선한 마음과 그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행동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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