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32:34-52]
34 이것이 내게 쌓여 있고 내 곳간에 봉하여 있지 아니한가
35 그들이 실족할 그 때에 내가 보복하리라 그들의 환난날이 가까우니 그들에게 닥칠 그 일이 속히 오리로다
36 참으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고 그 종들을 불쌍히 여기시리니 곧 그들의 무력함과 갇힌 자나 놓인 자가 없음을 보시는 때에로다
37 또한 그가 말씀하시기를 그들의 신들이 어디 있으며 그들이 피하던 반석이 어디 있느냐
38 그들의 제물의 기름을 먹고 그들의 전제의 제물인 포도주를 마시던 자들이 일어나 너희를 돕게 하고 너희를 위해 피난처가 되게 하라
39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 외에는 신이 없도다 나는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빼앗을 자가 없도다
40 이는 내가 하늘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말하기를 내가 영원히 살리라 하였노라
41 내가 내 번쩍이는 칼을 갈며 내 손이 정의를 붙들고 내 대적들에게 복수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할 것이라
42 내 화살이 피에 취하게 하고 내 칼이 그 고기를 삼키게 하리니 곧 피살자와 포로된 자의 피요 대적의 우두머리의 머리로다
43 너희 민족들아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들에게 복수하시고 자기 땅과 자기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
44 모세와 눈의 아들 호세아가 와서 이 노래의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말하여 들리니라
45 모세가 이 모든 말씀을 온 이스라엘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46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오늘 너희에게 증언한 모든 말을 너희의 마음에 두고 너희의 자녀에게 명령하여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
47 이는 너희에게 헛된 일이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니 이 일로 말미암아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 차지할 그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48 바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9 너는 여리고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아바림 산에 올라가 느보 산에 이르러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
50 네 형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어 그의 조상에게로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올라가는 이 산에서 죽어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51 이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 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내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까닭이라
52 네가 비록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맞은편에서 바라보기는 하려니와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하시니라
어제 우리가 읽은 본문에 보면 하나님은 이방인들이 가진 포도나무는 소돔의 포도나무라고 하셨고, 고모라 밭의 소산이라 하셨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포도는 독이 든 포도입니다. 그 포도송이는 쓰며 그들의 포도주는 뱀의 독이 있고 독사의 맹독이 있습니다. 이방인들은 이런 독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34절에 보면 그 독이 든 포도와 포도송이는 하나님이 곡간에 봉하여 보관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이방인들에게 다시 이 독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때가 되면 이 독이 든 포도와 포도주로 이방인들에 대해서도 심판하고자 하십니다. 이를 통하여 이방인이 힘이 있어서 이스라엘을 물리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심판할 기회를 주셔서 승리한 것임을 알게 하십니다. 이러한 선포는 하나님은 여전히 그의 자녀들을 사랑하심을 나타냅니다. 자녀들은 사랑이 없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그들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종들을 “불쌍히" 여기십니다. 그들은 불순종하지만, 하나님은 계속에서 그들에게 신실하사 “내가 그인 줄" (39절) 알라 하시며 하나님의 언약의 이름과 하나님의 속성을 재 확인 해 주셨습니다. 본문에서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밝혀 내고, 정죄하시지만, 자녀들의 고백을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해서는 진노하시지만 죄인을 향해서는 자비로우십니다. 범죄는 무시되거나 묵과하지 않으시지만, 범죄자는 용서 받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악을 드러내실 뿐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바로 잡을 능력이 없다는 것을 드러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단지 재판관 (36절)으로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자 (36절), 치유자 (39절), 그리고 승리자 (40-42절)로서 우리 편에 서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을 약속하셨습니다. 39절에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하십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단호하게 자신에 대해서 선포하신 이유는 하나님은 우리의 유일한 해방자, 죽이고 다시 살리시며, 상하게 하고 낫게도 하실 수 있는 유일한 권능을 가진 자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그의 백성에게 심판만 하는 분이 아니라 구원하는 분임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우리의 찬양을 불러 일으키십니다. 43절에 “너희 열방은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명령하십니다. 즐거워하며 찬송해야 할 구체적인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47절에 “이는 너희의 생명이니 이로 인하여 …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주의 깊게 그의 말에 순종하면 (47절), 우리는 그 같이 비교할 수 없고 신뢰할 수 있는 (40절), 권능의 (41절) 하나님의 크신 업적들을 찬양하고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죄 사함을 보장하십니다. 43절 하반부에 “자기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하나하나 모두 씻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윌의 죄들을 완벽하게 덮으실 것기 때문에 그 죄가 우리를 따라다나지 않으며 기억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언약을 끝까지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끝까지 기다리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분을 찬양하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 뿐입니다. 오늘 어떤 삶을 살며 어떻게 기억되는 하루를 보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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