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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3일




마가복음 6장 1-13절

1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사 고향으로 가시니 제자들도 따르니라

2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냐 이 사람이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냐

3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함이 없느니라 하시며

5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소수의 병자에게 안수하여 고치실 뿐이었고

6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 이에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더라

7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8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9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10 또 이르시되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11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12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13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오늘 말씀은 예수님이 다시 고향으로 가셔서 사역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듣고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예수님을 배척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왜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을 배척했을까요? 두가지 이유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친숙함이 경멸을 낫는다는 속담과 같은 경우입니다.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이 30세가 될 때 까지 지켜본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으로 이 땅에 오셨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까지 신적 능력을 발휘하지 않으셨습니다. 가난한 목수 집안에서 부모님을 돕고, 형제들을 돌보며 자란 사람입니다. 어릴 때 부터 지켜 본 사람이 어느날 선지자가 되어 나타났기 때문에 고향 사람들은 친숙하기 때문에 존경하지 못하고, 믿지 못하고 배척하게 된 것입니다. 둘째는 그들이 가진 편견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목수의 아들 일 뿐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살던 나사렛 출신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나사렛 출신을 위대하게 보지 않았습니다. 요한복음 1장에 보면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가 바로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라고 말합니다. 이 때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며 빌립의 말을 무시했습니다. 물론 그는 예수님을 만나 제자가 되었지만, 나다나엘의 반응에서 우리는 당시 사람들이 나사렛 출신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저 사람은 우리 동네에서 목재나 석재를 다루는 공사장 인부 아니던가? 무슨 저런 사람이 하나님의 위대한 사람이겠는가?” 라는 생각으로 예수님을 무시고, 받아들이지 않은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배척한 나사렛에서 예수님은 그곳에서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능력을 어느 곳에서나 행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능력을 행하지 않으십니다. 마가복음 5장에서는 혈루증 걸린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낫겠다고 믿자 그녀의 병이 나았습니다. 야이로는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예수님을 끝까지 자기 집으로 모셔가는 믿음을 보이자 딸이 살아났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은 언제 어디서나 충만하십니다. 그러나 그의 충만한 능력은 오직 믿는 자들에게만 나타납니다.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예수님은 고향에서 다만 소수의 병자만 안수하여 고치실 뿐 많은 기적을 행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들도 나사렛 사람들과 같은 어리석음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내가 교회 몇 년 다녔는데? 내가 예수님 모르나? 이러 이런 건 아무리 기도해도 안 되더라고…”, “저런 기적은 성경에나 나오는 이야기지. 내 삶에서는 절대 안 일어나. 내가 교회를 얼마나 오래 다녔는데?” 우리가 가진 좁은 신앙의 경험과 지식이 오히려 예수님을 향한 불신을 나타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에 대한 편견이 은혜를 놓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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