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24년 2월 1일






[신16:18-22]


18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각 성에서 네 지파를 따라 재판장들과 지도자들을 둘 것이요 그들은 공의로 백성을 재판할 것이니라 19 너는 재판을 굽게 하지 말며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또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20 너는 마땅히 공의만을 따르라 그리하면 네가 살겠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을 차지하리라 21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쌓은 제단 곁에 어떤 나무로든지 아세라 상을 세우지 말며 22 자기를 위하여 주상을 세우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세워야 할 나라의 기본 모습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특히 16장 18-22절에는 재판에 관한 말씀으로 재판장과 지도자들은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고, 뇌물을 받지 말라 하십니다.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의 말을 굽게 하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읽으며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생각해 봅니다. 같은 죄를 범해도 가난해서 힘 있는 변호사를 고용하지 못하면 무거운 판결을 받고, 재벌들은 유능하고, 힘 있는 변호사를 고용해서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벌을 받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공의 보다는 힘과 권력에 의해서 재판의 결과가 달라지는 일들을 볼 때 진정으로 공의로운 사회가 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공의만 따를 수 있을까요? 본문에서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는 우리의 능력의 한계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눈 앞에 박스가 있을 때 우리는 박스 아래와 뒷면을 볼 수 없습니다. 박스를 열어 내용을 파악하기 전까지 절대로 박스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선물처럼 포장이 잘 되어 있는 경우도 그 안에 해로운 물건이 들어 있을 수 있고, 허름하게 포장 되어 있는 박스도 그 안에 금은 보화가 담겨져 있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지혜로운 재판관이라 할지라도 모든 상황을 꾀뚫어 볼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외모가 아니라 객관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판결해야 공의로운 재판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뇌물을 받지 말라 하십니다. 뇌물을 받는 다는 것은 재판 전에 피의자를 한번이라도 더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고, 물건을 받는다는 것은 호의를 갖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눈이 멀 수 밖에 없고, 공정한 재판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는 재판을 받을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본문의 말씀이 나와 상관 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우리는 사람을 판단하고 세상을 판단할 때 외모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고, 조금이라도 나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에게 우호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공의를 쫓지 않는다면 세상은 결코 공의롭게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두려운 마음으로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하고, 공의와 정직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회로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나 자신 뿐 아니라, 세상의 권력을 가진 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위해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コメント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