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5일
[암2:4-16]
4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유다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조상들이 따라가던 거짓 것에 미혹되었음이라
5 내가 유다에 불을 보내리니 예루살렘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6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가난한 자를 팔며
7 힘 없는 자의 머리를 티끌 먼지 속에 발로 밟고 연약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아버지와 아들이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8 모든 제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 그들의 신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심이니라
9 내가 아모리 사람을 그들 앞에서 멸하였나니 그 키는 백향목 높이와 같고 강하기는 상수리나무 같으나 내가 그 위의 열매와 그 아래의 뿌리를 진멸하였느니라
10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고 아모리 사람의 땅을 너희가 차지하게 하였고
11 또 너희 아들 중에서 선지자를, 너희 청년 중에서 나실인을 일으켰나니 이스라엘 자손들아 과연 그렇지 아니하냐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2 그러나 너희가 나실 사람으로 포도주를 마시게 하며 또 선지자에게 명령하여 예언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13 보라 곡식 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흙을 누름 같이 내가 너희를 누르리니
14 빨리 달음박질하는 자도 도망할 수 없으며 강한 자도 자기 힘을 낼 수 없으며 용사도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없으며
15 활을 가진 자도 설 수 없으며 발이 빠른 자도 피할 수 없으며 말 타는 자도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없고
16 용사 가운데 그 마음이 굳센 자도 그 날에는 벌거벗고 도망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은 유다와 이스라엘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선택받은 민족이고, 열심히 하나님을 섬긴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문제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더 심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법을 모르고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은 나름대로 변명의 여지가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도 알고, 법도 아는 사람이 죄짓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지적하시는 남유다의 문제는 여호와의 율법을 저버리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조상이 섬기던 거짓 것에 미혹되었다고 아모스는 지적합니다. 이는 거짓된 신을 섬겼다는 것입니다. 말로는 하나님을 믿고 섬긴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으로 여기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거짓에 미혹되어 이방 신들의 가르침을 따랐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세상의 가치관을 삶의 기준으로 산 것입니다. 우리도 삶의 기준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세상의 가치관에 두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봐야 할 것입니다. 살아가는 데는 돈도 필요하고 집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런 물질에 삶의 목표를 두거나 인생의 전부를 걸어서는 안됩니다. 물질적으로 부유함을 누려야 잘 사는 것이라는 착각을 하면 계속 욕심을 부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욕심이 죄가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거짓 신을 쫓아 산 결과는 무엇일까요? 아모스서 2장에서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적 받는 문제들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본문에 보면 그들은 은을 받고 의인을 팔고, 신 한 켤레에 가난한 자를 팔았다고 합니다. 죄 없는 사람을 종으로 팔아넘겼다는 것입니다. 돈이 없다는 이유로 사람을 협박하고 강제로 팔아넘긴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물질 만능 주의를 따라 사는 모습이 그들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왜 이런 삶을 살게 되었을까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하나님이 베푸신 첫 은혜를 잊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9-11절에 보면 그들이 어떻게 애굽의 종살이에서 벗어나 가나안에 정착하게 되었는지를 상기시켜주십니다. 그들이 출애굽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 때문입니다.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교만해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떠나 자기들 입맛에 맞는 우상을 섬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잊으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식고, 하나님을 떠나게 됩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셔서 구원하셨고 지금까지 인도하셨는지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한국에 부어주신 은혜를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교인들은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세상이 주는 쾌락을 쫓고, 가난한 자들을 멸시하며, 우상을 따라 살아갑니다. 본문에 나오는 타락한 유다와 북이스라엘의 모습을 보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징계를 두려워 해야 할 것입니다. 믿는 자들이 먼저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할 것입니다.
Kommentar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