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후1:9-18]
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11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12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13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14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15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는 부겔로와 허모게네도 있느니라
16 원하건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그가 나를 자주 격려해 주고 내가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17 로마에 있을 때에 나를 부지런히 찾아와 만났음이라
18 (원하건대 주께서 그로 하여금 그 날에 주의 긍휼을 입게 하여 주옵소서) 또 그가 에베소에서 많이 봉사한 것을 네가 잘 아느니라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다시 한번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수 많은 비난과 핍박이 있음에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세우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복음을 증거하는 사도가 된 것은 그의 생각으로 진행 된 것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의 세우심을 받았을 뿐입니다. 그는 선포자로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교사로서 그는 믿고 영생을 얻은 사람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사도로서 권위를 가지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세우심을 받았다고 해서 그 길이 편하고, 성공하는 길은 아닙니다. 그는 굶주림에 처하기도 했고, 감옥에 갇히고, 파선을 당하며, 난폭한 공격을 당했고,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런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끝까지 흔들림 없이 믿음의 경주를 다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12절에 그는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았다고 합니다. 바울은 종교적인 시스템이나 자신의 성격이나 능력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창조주이시고, 생명을 주는 분이시며, 죽음을 정복하신 하나님을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고난을 견디며 “내가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자신을 본받아 그리스도를 위하여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에 헌신하고 부끄러워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13절과 14절에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내가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고 명령합니다. 바울은 받은 것을 지킬 때 끝까지 사명을 완수 할 수 있음을 알았기에 디모데에게 받은 것을 반드시 지키라고 명령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전한 복음과 명령은 2000년을 이어오며 우리에게도 전달 되었습니다. 우리도 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아름다운 것을 지키며 우리의 믿음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사명을 완수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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