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후1:1-8]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2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3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4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6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8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사도 바울은 AD 60에서 62년 경 로마 감옥에 1차로 감금 되었다가 풀려났습니다. 네로의 박해로 기독교 핍박이 심해지는 가운데 AD 64년 경 두번째로 로마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첫 번째 투옥이 가택 연금 수준이었다면 이번에는 지하 감옥에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죽음을 느끼면서 마지막 편지 디모데후서를 썼습니다. 디모데는 어린 나이에 당시 큰 교회였던 에베소교회에 책임 목자가 되었습니다. 나이든 사람들이 어린 디모데를 업신여겼습니다. 이단 사상이 교회에 들어왔습니다. 디모데는 몸이 약했습니다. 믿고 따르던 목자 바울은 감옥에 갇혔습니다. 연약해진 디모데를 돕기 위해 바울은 디모데후서를 썼습니다. 디모데후서는 목회서신이요 유언적서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저는 바울이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라는 말을 많이 생각해 봤습니다. 바울이 이 말을 했다는 것은 초대교회 성도들 중에는 바울과 같은 사람을 부끄러워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로마의 네로 황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 전파를 금지시키고 그리스도교를 범법 단체로 낙인 찍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로마의 대화재를 그리스도인들의 소행으로 몰아부쳐 대대적인 박해를 가하였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교회를 떠났습니다. 이것이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기 보다는 세상의 군왕과 세상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두려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맞추어 입다물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금도 복음을 부끄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신이 예수를 믿는 자임을 자랑하지 않고, 쭈뼛거리면서 그럭저럭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명령은 지금도 우리에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부끄러워하지 않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삶의 자세를 권하는데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비정상적인 명령입니다. 하지만, 복음은 세상에서 받아주지 않는 소리이기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비판을 받게 됩니다. 사도행전에서도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도행전 14:22]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여러분, 성도들에게 있어서 고난은 천국길을 가는 자의 필수 관문과도 같습니다. 믿음의 선진들은 모두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삭, 야곱, 요셉,다윗,세례 요한,바울, 폴리캅, 어거스틴, 루터, 칼빈 이들은 모두 고난 당하므로 복음을 지킨 사람들이고 세상을 구원한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복음을 자랑스러워하십니까? 어떤 고난이 있어도 복음을 증거하며 살고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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