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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3일

작성자 사진: ncyeollinncyeollin




[왕하17:24-41]

24 앗수르 왕이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을 옮겨다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두매 그들이 사마리아를 차지하고 그 여러 성읍에 거주하니라

25 그들이 처음으로 거기 거주할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시매 몇 사람을 죽인지라

26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앗수르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왕께서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옮겨 거주하게 하신 민족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하므로 그들의 신이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매 그들을 죽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니라

27 앗수르 왕이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그 곳에서 사로잡아 온 제사장 한 사람을 그 곳으로 데려가되 그가 그 곳에 가서 거주하며 그 땅 신의 법을 무리에게 가르치게 하라 하니

28 이에 사마리아에서 사로잡혀 간 제사장 중 한 사람이 와서 벧엘에 살며 백성에게 어떻게 여호와 경외할지를 가르쳤더라

29 그러나 각 민족이 각기 자기의 신상들을 만들어 사마리아 사람이 지은 여러 산당들에 두되 각 민족이 자기들이 거주한 성읍에서 그렇게 하여

30 바벨론 사람들은 숙곳브놋을 만들었고 굿 사람들은 네르갈을 만들었고 하맛 사람들은 아시마를 만들었고

31 아와 사람들은 닙하스와 다르닥을 만들었고 스발와임 사람들은 그 자녀를 불살라 그들의 신 아드람멜렉과 아남멜렉에게 드렸으며

32 그들이 또 여호와를 경외하여 자기 중에서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택하여 그 산당들에서 자기를 위하여 제사를 드리게 하니라

33 이와 같이 그들이 여호와도 경외하고 또한 어디서부터 옮겨왔든지 그 민족의 풍속대로 자기의 신들도 섬겼더라

34 그들이 오늘까지 이전 풍속대로 행하여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며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이라 이름을 주신 야곱의 자손에게 명령하신 율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준행하지 아니하는도다

35 옛적에 여호와께서 야곱의 자손에게 언약을 세우시고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다른 신을 경외하지 말며 그를 경배하지 말며 그를 섬기지 말며 그에게 제사하지 말고

36 오직 큰 능력과 편 팔로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만 경외하여 그를 예배하며 그에게 제사를 드릴 것이며

37 또 여호와가 너희를 위하여 기록한 율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지켜 영원히 행하고 다른 신들을 경외하지 말며

38 또 내가 너희와 세운 언약을 잊지 말며 다른 신들을 경외하지 말고

39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만을 경외하라 그가 너희를 모든 원수의 손에서 건져내리라 하셨으나

40 그러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오히려 이전 풍속대로 행하였느니라

41 이 여러 민족이 여호와를 경외하고 또 그 아로새긴 우상을 섬기니 그들의 자자 손손이 그들의 조상들이 행하던 대로 그들도 오늘까지 행하니라


북이스라엘을 침공한 앗수르왕은 북 이스라엘땅에 앗시리아인을 비롯한 여러 이방 족속들을 이주시켜 정착하게했습니다. 앗수르가 나라를 없애는 방법으로 혼혈을 만들어 그들의 정체성을 없앰으로 추후에 앗시리아를 침공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정착한 이주민들에게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들은 당연히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그곳에 정착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자를 보내어 그들을 치셨고, 그들이 앗수르 왕에게 이 사실을 고하자 앗수르 왕은 그들에게 과거에 사마리아에서 제사장을 지냈던 사람을 보내어 긴급하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 땅은 이방 신들의 땅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읽으면서 마음 아픈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 더 이상 그땅의 유일한 하나님이 아니라 이방 신들 중의 하나로 여겨지게 되었고, 이방 신들 옆에 있는 있어도 그만, 없으면 아쉬운 존재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삶에서도 간혹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마치 하나님이, 예수님이, 우리의 삶의 여러 가치들 중의 하나로 있으면 그럴듯해 보이는 액세서리의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주일에 성경을 들고 가족과 함께 교회에 다니는 것이 그렇게 나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러한 종교생활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분위기 입니다. 설교를 통해서 찬송을 통해서 마음을 정화하고… 작하고 성실하게 살기로 다짐하는 것도 별로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해 볼 때 조금더 정직해 보이고, 성공도 잘 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교회 다니며 하나님 믿는 것이 삶을 윤택하게 하고 무언가 있어 보이는 역할도 합니다.  

그러나 실상.. 나의 삶에서 하나님이 유일한 하나님이 되시는지…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이… 삶의 우선순위에서 몇번째쯤 위치하고 있는지… 때로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보다 가족과의 휴가가 먼저는 아닌지, 때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보다 세상의 소식이 먼저는 아닌지, 때로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보다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며 정보를 얻는 것이 우선은 아닌지…  

만일 그렇다고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삶의 중심이나, 삶의 우선순위가 아닐 것이고, 그렇다면 하나님은 다른 여러 우상들과 어쩔 수 없이 서 있는.. 없으면 불안하고, 있어도 별로 중요하지 않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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