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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5일

작성자 사진: ncyeollinncyeollin




열왕기하 24장 8절 - 25장 7절 

[왕하24:8-20]

8 여호야긴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십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느후스다요 예루살렘 엘라단의 딸이더라

9 여호야긴이 그의 아버지의 모든 행위를 따라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10 그 때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신복들이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그 성을 에워싸니라

11 그의 신복들이 에워쌀 때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도 그 성에 이르니

12 유다의 왕 여호야긴이 그의 어머니와 신복과 지도자들과 내시들과 함께 바벨론 왕에게 나아가매 왕이 잡으니 때는 바벨론의 왕 여덟째 해이라

13 그가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을 집어내고 또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이 만든 것 곧 여호와의 성전의 금 그릇을 다 파괴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14 그가 또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과 모든 지도자와 모든 용사 만 명과 모든 장인과 대장장이를 사로잡아 가매 비천한 자 외에는 그 땅에 남은 자가 없었더라

15 그가 여호야긴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왕의 어머니와 왕의 아내들과 내시들과 나라에 권세 있는 자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16 또 용사 칠천 명과 장인과 대장장이 천 명 곧 용감하여 싸움을 할 만한 모든 자들을 바벨론 왕이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17 바벨론 왕이 또 여호야긴의 숙부 맛다니야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고 그의 이름을 고쳐 시드기야라 하였더라

18 시드기야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일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하무달이요 립나인 예레미야의 딸이더라

19 그가 여호야김의 모든 행위를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지라

20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를 진노하심이 그들을 그 앞에서 쫓아내실 때까지 이르렀더라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을 배반하니라

[왕하25:1-7]

1 시드기야 제구년 열째 달 십일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그 성에 대하여 진을 치고 주위에 토성을 쌓으매

2 그 성이 시드기야 왕 제십일년까지 포위되었더라

3 그 해 넷째 달 구일에 성 중에 기근이 심하여 그 땅 백성의 양식이 떨어졌더라

4 그 성벽이 파괴되매 모든 군사가 밤중에 두 성벽 사이 왕의 동산 곁문 길로 도망하여 갈대아인들이 그 성읍을 에워쌌으므로 그가 아라바 길로 가더니

5 갈대아 군대가 그 왕을 뒤쫓아가서 여리고 평지에서 그를 따라 잡으매 왕의 모든 군대가 그를 떠나 흩어진지라

6 그들이 왕을 사로잡아 그를 리블라에 있는 바벨론 왕에게로 끌고 가매 그들이 그를 심문하니라

7 그들이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눈앞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 사슬로 그를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갔더라


여호야긴은 여호야김이 바벨론으로 끌려가는 사이에 왕위에 올라서 3개월 밖에 통치를 못합니다.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게 통치하다가, 재위 3개월 만에 예루살렘을 치러 온 느부갓네살 왕에게 항복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갑니다. 그만큼 유다는 나라의 정세가 불안했다는 것입니다. 그도 자신의 아버지의 모든 행위를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것은 아버지가 하던 정책에서 돌아서지 않고 여전히 우상숭배와 불의한 행위를 했다는 의미입니다.

여호야긴이 왕위에 올랐을 때,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군대가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였습니다. 본문에서 ‘올라오다’란 의미는 ‘전쟁하기 위해 오다’라는 의미입니다. 그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을 때, 느부갓네살 왕도 이곳에 도착합니다. 바벨론 연대기에 따르면 예루살렘 공격은 주전 598년 마지막 달에 시작하여 주전 597년 둘째 달에 끝납니다. 즉, 여호야긴이 왕위에 있던 기간이 바벨론에게 포위되어 있던 기간입니다. 3개월 동안 포위당하자 여호야긴은 자신의 어머니와 신복들과 지도자들과 내시들과 함께 바벨론 왕 앞에 나가서 자발적으로 항복합니다. 그 결과로 왕과 왕의 어머니와 신하들과 지도자들과 내시들은 죽임을 당하지 않고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는 관대한 처벌을 받습니다. 예루살렘을 함락한 바벨론 군대는 여호와의 성전에 침입하여 성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을 약탈하였고, 솔로몬이 만든 여호와 성전의 금 그릇을 잘라버리기도 하였습니다. 바벨론 사람들이 여호와 성전의 금 그릇을 조각조각 자른 것은 전쟁에 패한 신을 모욕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그러나 열왕기 저자는 성전 보물들을 약탈당하는 것이 여호와께서 전쟁에 져서 모욕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유다에 대해 심판하실 때 예루살렘 성전이 약탈당하고 파괴될 것이라는 예언을 하셨는데, 지금 그대로 이루어졌다고 말합니다. 즉,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에 의해 일어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벨론 왕이 예루살렘의 백성들과 지도자와 용사 만 명과 장인과 대장장이를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 ‘모든’(14)이란 단어를 반복하여 예루살렘 백성들이 상당히 많이 끌려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끌려간 사람들을 좀 더 자세하게 기록한 것으로, 바벨론 왕은 왕과 태후와 왕비들과 내시들과 지도자들을 모두 바벨론으로 끌고 갔습니다(15-16). 전쟁할 만한 모든 자도 데리고 갔습니다. 이들을 데리고 간 것은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군사들은 바벨론 병사로 사용하기 위해서 데리고 갔습니다. 장인과 대장장이는 일을 시키기 위해 데리고 갔습니다. 이렇게 왕, 지도자, 군인과 기술자까지 모두 바벨론으로 데려감으로써 예루살렘에는 가난하고 힘없고 무능력한 자들만 남게 되었습니다. 여호야긴을 대신해서 바벨론 왕은 여호야긴의 숙부인 맛다니야를 왕으로 세우고, 그의 이름을 시드기야로 바꾸었습니다. 족보상으로 보면 시드기야는 여호아 김의 형제이며 요시야의 아들입니다. 요시야의 아들이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이 된 것입니다. 

유다는 지금 멸망 직전에 놓여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유다의 왕들의 행실에 대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지라"라고 말씀하시며 유다 왕조가 끝까지 정신차리지 못했음을 말씀합니다.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교회는 세상의 힘에 밀려 세력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세상은 인본주의, 자본주의가 팽배해지며 하나님의 뜻과 멀어지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믿는 자들은 믿음을 버리고 우상을 쫓아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는 정신차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과 멀어진 삶을 살아가는 유다 왕들의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이제 정신 차려야 합니다. 자본주의 힘만 믿고, 우상을 섬기며 음란과 마약이 창궐하는 이 세상에 믿는 자들이 거룩하게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 때 우리 믿는 자들이 굳건히 서지 못하면 망해가는 유다의 모습으로 세상에 끌려 갈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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