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12:20-32]
20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신 대로 네 지경을 넓히신 후에 네 마음에 고기를 먹고자 하여 이르기를 내가 고기를 먹으리라 하면 네가 언제나 마음에 원하는 만큼 고기를 먹을 수 있으리니
21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이 네게서 멀거든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너는 여호와께서 주신 소와 양을 잡아 네 각 성에서 네가 마음에 원하는 모든 것을 먹되
22 정한 자나 부정한 자를 막론하고 노루나 사슴을 먹는 것 같이 먹을 수 있거니와
23 다만 크게 삼가서 그 피는 먹지 말라 피는 그 생명인즉 네가 그 생명을 고기와 함께 먹지 못하리니
24 너는 그것을 먹지 말고 물 같이 땅에 쏟으라
25 너는 피를 먹지 말라 네가 이같이 여호와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면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누리리라
26 오직 네 성물과 서원물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으로 가지고 가라
27 네가 번제를 드릴 때에는 그 고기와 피를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에 드릴 것이요 네 제물의 피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 위에 붓고 그 고기는 먹을지니라
28 내가 네게 명령하는 이 모든 말을 너는 듣고 지키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목전에 선과 의를 행하면 너와 네 후손에게 영구히 복이 있으리라
2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쫓아낼 그 민족들을 네 앞에서 멸절하시고 네가 그 땅을 차지하여 거기에 거주하게 하실 때에
30 너는 스스로 삼가 네 앞에서 멸망한 그들의 자취를 밟아 올무에 걸리지 말라 또 그들의 신을 탐구하여 이르기를 이 민족들은 그 신들을 어떻게 섬겼는고 나도 그와 같이 하겠다 하지 말라
31 네 하나님 여호와께는 네가 그와 같이 행하지 못할 것이라 그들은 여호와께서 꺼리시며 가증히 여기시는 일을 그들의 신들에게 행하여 심지어 자기들의 자녀를 불살라 그들의 신들에게 드렸느니라
3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모든 말을 너희는 지켜 행하고 그것에 가감하지 말지니라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는 노예로 살았습니다. 40년간 광야에서는 유랑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제 약속의 땅에 들어가면 정복자로 살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정복자로 살 수 있을까요?
그 방법을 오늘 본문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노예가 아닌, 유랑하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정복자로 살아가는 방법은 일상의 삶속에서 하나님의 방법대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그 방법은 무엇입니까? 오늘은 특별히 고기를 먹는 문제 그리고 고기를 먹을 때 피는 먹지 말아야하는 그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먹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오늘 20절과 21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음껏 마음이 원하는 대로 고기를 먹을 수 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고기는 원하는 만큼 실컷 먹을 수 있지만 그 피는 먹으면 안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창조의 질서를 보게 되면 원래 인간은 고기를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고기를 먹기 위해서는 반드시 피를 흘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결코 살인을 하지않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피흘리는 행위를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첫사람 아담과 하와와 그 후손들은 원래는 채소만 먹었습니다. 그런데 노아가 이 방주에서 나온 직후부터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인간으로 하여금 고기 먹는 것을 허락을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할 때는 하나님께 제물로 바칠 소 또는 양을 구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정한 자나 깨끗한 자나 누구든지 22절을 보면 노루나 사슴을 먹을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노루와 사슴 한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는 동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광야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고기를 먹고 싶어도 먹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먹을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피는 절대로 먹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모든 생명은 피에 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하나님은 가정에서 고기를 먹을 경우 그 피를 다 버리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두 가지 중요한 영적인 진리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모든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월절 어린양 예수님이 저와 여러분을 위해서 흘리신 그 피의 소중함을 우리는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바로 예수님의 피 때문에 저와 여러분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영적인 교훈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에게 마음껏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해주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계명을 굉장히 무거운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좋아하는 것, 우리가 즐기는 것을 다 금하는 분으로 잘못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만족을 누리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을 누리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누릴 때 우리는 영혼의 참된 만족과 기쁨을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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