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8장 1-10절
1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4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5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
6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 곳은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8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9 네가 먹을 것에 모자람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10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40년동안 매일 “만나”를 먹었습니다. 출애굽기 16장에 만나에 대해서 자세히 등장합니다. 만나는 매일 아침 해가 중천에 뜨기 전에만 얻을 수 있습니다. 만나는 6일간만 얻을 수 있는데, 하루에 하루치만 거두어야 합니다. 이튿날이 되면 만나는 썩게 되는데, 안식일은 예외입니다. 6일째 되는 날에는 안식일치 음식까지 거두어도 썩지 않았습니다. 만나는 여러 의미로 신비한 음식인데, 여기에는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훈련 시키는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요구하셨던 훈련은 **욕심을 버리는 훈련입니다**. 출애굽기 16장에 보면 하나님은 그들이 각 사람이 먹을 만큼만 거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너희 사람 수효대로 한 사람에 한 모멜씩 더 거두되 각 가람이 그의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거둘지니라고 명령하십니다. 만나를 걷는 최적의 양은 각자가 먹을 만큼만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욕심을 부리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그 양을 한정해 주셨는데 그것은 한 오멜입니다.
음식을 잘 먹는 사람도, 먹지 않는 사람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욕구가 있습니다. 일단 챙기는 것입니다. 집의 곳간에 음식이 없으면 우리는 불안해 합니다. 썩을 때는 썩더라도 많이 거둘 수 있는 대로 걷어 놔 두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하건 안 하건은 둘째문제이고 일단 걷어 놓는 것이 우리 인간입니다. 만나는 이러한 훈련을 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실제적으로 필요한 것과 나의 욕구를 채우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일용한 양식으로 만족하는 방법을 알기 원하셨습니다. 특별히 먹는 문제를 통해서 훈련 받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만나를 통해서 규칙적인 삶을 훈련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만나를 거두려면 햇볕이 뜨거워지기 전에 일어나야 합니다. 광야에서의 햇볕은 금방 뜨거워 집니다. 따라서 새벽녁... 혹은 동이 트자 마자 일어나 그날의 양식인 만나를 거두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그날은 자연스럽게 금식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 얼마전에 이런 글을 읽은 거 같은데 예비군들에게 물어봤을 때 군대에서 절대로 할 수 없었던 것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했을 때 1위가 무엇인줄 아십니까? 늦잠자는 것입니다. 아무리 고참이라도 군대에서는 늦잠을 잘 수 없습니다. 일어났다 다시 자는 한이 있어도...말이죠.. 이스라엘 백성은 훈련중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 부지런한 규칙적인 삶을 원하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만나를 통해서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하는 훈련을 시키신 것입니다. 사람은 만나를 의지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챙겨 놓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만나가 하루가 지나면 썩을 뿐 아니라 벌레가 생기게 하셨습니다. 절대로 그날 음식은 그날 이상 저장할수 없게 하셨습니다. (안식일을 제외하고) 여러분... 통장에 잔고가 없습니다. 냉장고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집앞에 있는 음식이 있어야 하루를 버팁니다. 처음에는 어떻겠습니까? 정말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40년을 한결같이 그런 일들이 경험되어 진다면 어떤 마음이 들겠습니까? 이제는 걱정하지 않죠..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내일 먹을 음식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게 됩니다.
여러분, 만나로 40년간 광야에서 훈련 받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견디기 어려운 시간일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런 훈련을 통해서 그들이 깨닫기를 원하는 것이 있는데, 오늘 본문에 보면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물질이 풍족하면 하나님 말씀 보다 물질을 의지려 합니다. 그러나 만나는 하나님의 언약의 상징으로 만나를 주심으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된다는 것을 알게 하려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만나의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완성되었습니다. 우리는 세상 물질로 이 세상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보내신 영원한 양식인 예수님을 통해서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낮아지셨습니까? 여러분, 궁핍하십니까? 그 과정에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영원한 양식의 말씀을 찾기 바랍니다. 이 훈련 이후에 우리에게 주시는 영원한 축복, 하나님 나라를 기대하며 오늘도 승리하는 하루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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