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23년 5월 26일



민수기 36장 1-13절

1 요셉 자손의 종족 중 므낫세의 손자 마길의 아들 길르앗 자손 종족들의 수령들이 나아와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의 수령 된 지휘관들 앞에 말하여

2 이르되 여호와께서 우리 주에게 명령하사 이스라엘 자손에게 제비 뽑아 그 기업의 땅을 주게 하셨고 여호와께서 또 우리 주에게 명령하사 우리 형제 슬로브핫의 기업을 그의 딸들에게 주게 하셨은즉

3 그들이 만일 이스라엘 자손의 다른 지파들의 남자들의 아내가 되면 그들의 기업은 우리 조상의 기업에서 떨어져 나가고 그들이 속할 그 지파의 기업에 첨가되리니 그러면 우리가 제비 뽑은 기업에서 떨어져 나갈 것이요

4 이스라엘 자손의 희년을 당하여 그 기업이 그가 속한 지파에 첨가될 것이라 그런즉 그들의 기업은 우리 조상 지파의 기업에서 아주 삭감되리이다

5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요셉 자손 지파의 말이 옳도다

6 슬로브핫의 딸들에게 대한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니라 이르시되 슬로브핫의 딸들은 마음대로 시집가려니와 오직 그 조상 지파의 종족에게로만 시집갈지니

7 그리하면 이스라엘 자손의 기업이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기지 않고 이스라엘 자손이 다 각기 조상 지파의 기업을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니

8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중 그 기업을 이은 딸들은 모두 자기 조상 지파의 종족되는 사람의 아내가 될 것이라 그리하면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조상의 기업을 보전하게 되어

9 그 기업이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기게 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 지파가 각각 자기 기업을 지키리라

10 슬로브핫의 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11 슬로브핫의 딸 말라와 디르사와 호글라와 밀가와 노아가 다 그들의 숙부의 아들들의 아내가 되니라

12 그들이 요셉의 아들 므낫세 자손의 종족 사람의 아내가 되었으므로 그들의 종족 지파에 그들의 기업이 남아 있었더라

13 이는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 평지에서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규례니라


민수기 36장은 광야 40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민수기서의 마지막 장입니다. 여러분은 민수기서의 마지막 장에서 무엇을 기대하십니까? 저는 이스라엘 백성이 앞으로 가나안땅을 얻기 위해 정복 전쟁을 치뤄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지침이나, 모세의 마지막 설교, 혹은 40년간 광야에서 고생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위로의 말씀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민수기서는 지난 27장에서 다루워졌던 "슬로브핫 딸들의 상속" 문제에 대한 실제적인 적용에 대한 말씀으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슬로브핫 딸들의 상속 문제 기억하십니까? 므낫세 지파였던 슬르브핫에게는 아들이 없고, 딸들 뿐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자 그의 딸들이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하게 해 달라고 모세에게 요청합니다. 당시 규례에 따르면 여성들에게는 상속권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남성들만이 재산을 상속할 수 있었습니다. 그에 따라 아들이 없었던 슬로브핫의 땅은 그의 이름으로 보존되지 못하고 없어질 처지였습니다. 더 나아가 슬로브핫이라는 이름 자체가 므낫세 지파에서 영영 사라질 운명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던 슬로브핫의 딸들은 용기를 내어 모세를 찾아갔고, 여성의 상속권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녀들의 이유있는 청원에 대해 모세는 하나님께 아뢰게 되었고, 결국 하나님께서는 슬로브핫 딸들의 요청을 수락, 그녀들이 아버지 슬로브핫의 땅을 상속할 수 있도록 유산상속에 관한 새로운 법규를 제정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이 아버지 슬로브핫의 유산을 물려받을 수 있도록 규례가 재정비되었지만 슬로브핫의 딸들이 다른 지파 출신의 남자들과 결혼할 경우, 본래 므낫세 지파의 땅에 속해 있던 슬로브핫의 유산이 다른 지파에게 넘어가게 될 가능성이 생긴 것입니다. . 본문 1절에서 4절은 그 부분을 우려한 므낫세 지파의 수령들이 모세에게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규례를 정해 주셨는데 5-9절까지 내용입니다.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요셉 자손 지파의 말이 옳도다 슬로브핫의 딸들에게 대한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니라 이르시되 슬로브핫의 딸들은 마음대로 시집가려니와 오직 그 조상 지파의 종족에게로만 시집갈지니그리하면 이스라엘 자손의 기업이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기지 않고 이스라엘 자손이 다 각기 조상 지파의 기업을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니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중 그 기업을 이은 딸들은 모두 자기 조상 지파의 종족되는 사람의 아내가 될 것이라 그리하면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조상의 기업을 보전하게 되어 그 기업이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기게 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 지파가 각각 자기 기업을 지키리라" 결과적으로 슬로브핫의 딸들은 본인이 마음에 드는 남자와 결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땅을 상속받은 딸은 므낫세 지파, 곧 아버지의 지파에 속한 남자와만 결혼해야 했습니다. 지파별로 분배한 땅은 같은 지파안에서 보존되어야 한다는 말씀의 원칙에 위배됨 없이 여성에 대한 상속권을 인정하기 위한 보완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규례가 민수기서를 마무리 할 정도로 중요한 내용일까요? 본문의 내용은 두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첫째는 순종입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이 보여준 순종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광야 1세대는 불순종으로 인해 약속의 땅을 면전에 두고서도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광야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제 슬로브핫의 딸들로 대표되는 광야 2세대는 모압평지, 곧 약속의 땅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 상황속 하나님의 명령에 대해 그녀들이 보인 반응은 말씀에 대한 즉각적인 순종이었습니다. 약속의 땅을 승계받게 될 새세대가 하나님께 보여드려할 바로 그 모습이었습니다. 바로 오늘 민수기의 마지막장에 다시 한번 슬로브핫의 딸들에 대한 이야기가 재등장하는 이유입니다.

둘째는 "기업"의 중요성입니다. 하나님은 슬로브핫의 딸들에게 결혼의 자유를 허락하셨지만, 결코 그들이 받은 "기업"을 다른 족속에 넘기지 못하게 하심으로 기업을 본존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업은 결코 남에게 넘겨 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영원한 "기업"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이 기업을 소중히 여겨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지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하고, 순종함으로 이 기업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순종과 기업의 소중함을 알려 주시기 위해서 다시 한번 슬로보핫의 딸들 이야기를 하시며 민수기서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