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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9일


2023년 12월 29일


시편 97편 1-12절

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

2 구름과 흑암이 그를 둘렀고 의와 공평이 그의 보좌의 기초로다

3 불이 그의 앞에서 나와 사방의 대적들을 불사르시는도다

4 그의 번개가 세계를 비추니 땅이 보고 떨었도다

5 산들이 여호와의 앞 곧 온 땅의 주 앞에서 밀랍 같이 녹았도다

6 하늘이 그의 의를 선포하니 모든 백성이 그의 영광을 보았도다

7 조각한 신상을 섬기며 허무한 것으로 자랑하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너희 신들아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8 여호와여 시온이 주의 심판을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였나이다

9 여호와여 주는 온 땅 위에 지존하시고 모든 신들보다 위에 계시니이다

10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그가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11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도다

12 의인이여 너희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그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


시편 97편은 시편 95부터 100편까지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찬양하는 시로 비슷한 내용으로 이어지는 시편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어떠하신 분이심을 바로 알고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권면하는 시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시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먼저 1-7절은 열방을 향해 하나님의 통치를 선포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8-12절은 여호와의 통치로 인해 이스라엘이 기쁨으로 노래하는 부분입니다.

97편은 “기뻐하다"는 표현을 자세히 살펴야 합니다. 이는 시작절인 1절에도 등장하고 마지막 절인 12절에도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즉 ‘기뻐하다’라는 말은 시편 97편 전체를 감싸며 여호와의 통치로 인한 기쁨을 노래합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의 통치를 기뻐해야 할까요? 그 이유에 대해서 2-6절에서 자세하게 설명하며 노래하고 있습니다. 2절을 보면 구름과 흑암을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힘에 비유합니다. 사람들은 강렬한 햇빛과 햇볕을 가리는 흑암과 구름을 보면서 역시 신비함과 찬란한 하나님의 영광을 떠올립니다. 동시에 심판에 대한 경외감을 느낍니다.

다음으로 왕이신 하나님의 보좌를 묘사하면서, 하나님의 ‘보좌의 기초’는 ‘의와 공평’이라고 노래합니다. 이 표현은 하나님이 의와 공평으로 다스리신다는 것을 말합니다. 특별히 3-5절이 묘사하듯이 악인들에 대한 심판을 통해서 그 통치의 영광은 나타납니다. 세상에는 불의하게 신음하고 고통당하는 나라들 혹은 그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억압받는 자들은 불의한 자들을 심판하시는 여호와의 의로운 통치를 보면서 기뻐할 수밖에 없습니다. 4절을 보니 번개가 온 세계에 비추니 땅이 보고 떨었다고 말합니다. 산들이 온 땅의 주 앞에서 떠는 두려운 심판의 상황을 묘사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왕권을 부정하고 그 분의 통치를 거부하는 모든 세력들은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 앞에서 소멸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6절에서는, 악한 대적을 소멸하시고 세우실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를 아름다운 하늘의 모습으로 묘사합니다. 광활한 세계를 햇빛과 공기로 감싸는 하늘을 보면서 모든 백성들은 온 세상을 ‘의’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이지요. 결국 2-6절은 하늘에 드러난 계시를 통해서 하나님의 의로운 왕권을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우리는 무엇 때문에 기뻐하는지 잠시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우리는 사람을 만날 때 기뻐합니다. 자녀들이 텍사스에서 성탄절을 함께 지내기 위해 찾아 왔습니다. 시카고에서 날씨 영향으로 하루 밤 자야 하는 수고를 하면서 찾아온 두 딸을 보는 것이 기쁨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인정 받을 때 기뻐합니다. 승진한던지, 새로운 직장을 얻는 다든지, 학교에 합격한다든지, 자격증을 딴다든지,..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 기뻐하죠. 무언가를 성취하거나, 얻었을 때 기뻐합니다. 주변을 찾아보면 우리를 기쁘게 하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쁨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만나면 헤어져야 하고, 얻으면 내려놔야 하고, 건강할 때 아픔을 걱정해야 하고, 결국 인생은 죽을 수 밖에 없다는 현실 앞에 암울해 집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영원한 기쁨을 소개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하나님이 통치한다는 것은 의와 공평으로 진정한 평안을 누린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통치자들은 의롭지도 않을 뿐더러 절대로 공평하지도 않습니다. 지금 일어나는 수 많은 불행한 사건들을 보면 당장이라도 지도자들이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또 다른 지도자가 일어난다 하더라도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을 알기 때문에 그냥 이제는 포기하는 마음이 많습니다. 반면, 하나님은 다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을 통치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는다면, 세상이 의롭고, 공평해 질 수 없습니다. 내가 먼저 하나님의 통치안에 거함으로 의로움과 공평함을 실천할 때 우리는 참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됨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의인이여 너희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그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라고 권면하며 마무리 합니다.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할 수 있는 의인 되기를 간절함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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