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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ncyeollin

2023년 1월 17일




매일성경묵상


민수기 10장 1-10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은 나팔 둘을 만들되 두들겨 만들어서 그것으로 회중을 소집하며 진영을 출발하게 할 것이라

3 나팔 두 개를 불 때에는 온 회중이 회막 문 앞에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요

4 하나만 불 때에는 이스라엘의 천부장 된 지휘관들이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며

5 너희가 그것을 크게 불 때에는 동쪽 진영들이 행진할 것이며

6 두 번째로 크게 불 때에는 남쪽 진영들이 행진할 것이라 떠나려 할 때에는 나팔 소리를 크게 불 것이며

7 또 회중을 모을 때에도 나팔을 불 것이나 소리를 크게 내지 말며

8 그 나팔은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들이 불지니 이는 너희 대대에 영원한 율례니라

9 또 너희 땅에서 너희가 자기를 압박하는 대적을 치러 나갈 때에는 나팔을 크게 불지니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를 너희의 대적에게서 구원하시리라

10 또 너희의 희락의 날과 너희가 정한 절기와 초하루에는 번제물을 드리고 화목제물을 드리며 나팔을 불라 그로 말미암아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기억하시리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광야에서 성막을 중심으로 12지파의 이백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질서 있게 이동하기라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지금처럼 확성기나 휴대용 전화를 통해서 위급한 상황을 전파할 수 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은 나팔 둘을 만들도록 지시하셨고 여러 가지 나팔 신호를 알리셨습니다. 부는 방법에 따라 백성 전체를 소집할 수도 있었고(3절), 지휘관들을 회집할 수도 있었으며(4절), 진을 이동할 때나(5-6절), 전쟁 때(9절), 거룩한 절기 때(10절)에도 나팔은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서 울리는 나팔 소리는 하나님의 권위와 임재를 상징하였고, 나팔이 울릴 때마다 하나님의 주관하심과 임재하심과 동행하심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만명이 운집된 가운데 두대의 나팔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백성들은 나팔의 소리에 감각적으로 익숙해져야 합니다. 나팔소리를 분명하게 듣는 귀가 백성들에게 있어야 합니다. 제사장이 부르는 나팔소리를 듣고 ‘이게 무슨 소리지? 회중이 모이라는 것이다. 아니다 족장들 오라는 것이다. 아니다 출발하라는 소리 같은데’ 이렇게 우왕좌왕 하면 안됩니다. 듣는 순간에 그 의미를 본능적으로, 감각적으로 알아들어야 합니다. 이 신호를 자다가도, 한참 일 하는 중이라도, 알아들어야 합니다. 나팔소리에 깨어있어야 합니다.

광야는 우리의 모든 감각을 깨어있게 합니다. 조용히 있을 때 바람소리, 벌레 울음 소리, 사람들이 움직이는 소리도 민감하게 들립니다. 하지만, 우리가 다른 일에 정신 팔려 있으면 어떤 소리도 제대로 들을 수 없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광야는 하나님의 소리에 집중하는 훈련을 하는 거룩한 장소입니다.

광야의 삶을 살았던 다윗을 묵상한 유진 피터슨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 광야 생활을 통해 다윗 안에는 신성함을 알아볼 줄 아는 감각이 크게 자라났던 것이다. 모든 것과 모든 사람 안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임재와 거룩을 알아보는 그의 인식은, 척박한 광야 생활 중에 놀랄 만큼 자라났다. 무엇보다도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할 줄 알았다…광야 시절에 쓴 많은 시편들은 이를 뒷받침해 주는 증거다. 이 이야기는 그의 그러한 거룩한 삶의 면모를 보여 준다”.


다음은 제목이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을 때에”라고 붙은 시편 57편 말씀입니다. 이 기도 속에 담긴 다윗의 영성이 우리 안에도 자리잡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이시여,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영혼이 주를 의지합니다.

내가 이 재난이 지날 때까지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겠습니다.

내가 가장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노라.

그는 나를 위해 자기 뜻을 이루시는 분이시다.

그가 하늘에서 나를 구하시고 나를 짓밟는 자를 책망하시며 한결같은 사랑과 신실하심을 나에게 보이시리라.

내가 사자처럼 사나운 원수들에게 둘러싸였구나.

그들의 이빨은 창과 화살같고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과 같다.

하나님이시여, 주의 위대하심을 하늘에 보이시고 주의 영광을 온 세상에 나타내소서.

내 원수들이 나를 잡으려고 그물을 쳤으니 비통한 심정 금할 길 없구나.

그들이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오히려 자기들이 그 웅덩이에 빠졌네.

하나님이시여, 내가 마음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으므로 노래하며 주를 찬양하겠습니다.

내 영혼아, 깨어라! 비파야, 수금아, 깨어라! 내가 새벽을 깨우리라!

여호와여, 내가 많은 나라 가운데서 주께 감사하며 많은 민족 가운데서 주를 찬양하겠습니다.

주의 한결같은 사랑은 너무나 커서 하늘까지 미치고 주의 성실하심은 창공에 이릅니다.

하나님이시여, 주의 위대하심을 하늘에 보이시고 주의 영광을 온 세상에 나타내소서. (현대인의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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