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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ncyeollin

2023년 1월 14일




민수기 8장 1-26절

1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아론에게 말하여 이르라 등불을 켤 때에는 일곱 등잔을 등잔대 앞으로 비추게 할지니라 하시매

3 아론이 그리하여 등불을 등잔대 앞으로 비추도록 켰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4 이 등잔대의 제작법은 이러하니 곧 금을 쳐서 만든 것인데 밑판에서 그 꽃까지 쳐서 만든 것이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보이신 양식을 따라 이 등잔대를 만들었더라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6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데려다가 정결하게 하라

7 너는 이같이 하여 그들을 정결하게 하되 곧 속죄의 물을 그들에게 뿌리고 그들에게 그들의 전신을 삭도로 밀게 하고 그 의복을 빨게 하여 몸을 정결하게 하고

8 또 그들에게 수송아지 한 마리를 번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그 소제물로 가져오게 하고 그 외에 너는 또 수송아지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가져오고

9 레위인을 회막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모으고

10 레위인을 여호와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안수하게 한 후에

11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인을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이는 그들에게 여호와께 봉사하게 하기 위함이라

12 레위인으로 수송아지들의 머리에 안수하게 하고 네가 그 하나는 속죄제물로, 하나는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려 레위인을 속죄하고

13 레위인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 앞에 세워 여호와께 요제로 드릴지니라

14 너는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구별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내게 속할 것이라

15 네가 그들을 정결하게 하여 요제로 드린 후에 그들이 회막에 들어가서 봉사할 것이니라

16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게 온전히 드린 바 된 자라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초태생 곧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내가 그들을 취하였나니

17 이스라엘 자손 중에 처음 태어난 것은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내게 속하였음은 내가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태어난 자를 치던 날에 그들을 내게 구별하였음이라

18 이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레위인을 취하였느니라

19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취하여 그들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어 그들로 회막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봉사하게 하며 또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성소에 가까이 할 때에 그들 중에 재앙이 없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20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께서 레위인에 대하여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다 따라 레위인에게 행하였으되 곧 이스라엘 자손이 그와 같이 그들에게 행하였더라

21 레위인이 이에 죄에서 스스로 깨끗하게 하고 그들의 옷을 빨매 아론이 그들을 여호와 앞에 요제로 드리고 그가 또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여 정결하게 한

22 후에 레위인이 회막에 들어가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 앞에서 봉사하니라 여호와께서 레위인의 일에 대하여 모세에게 명령하게 하신 것을 따라 그와 같이 그들에게 행하였더라

23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4 레위인은 이같이 할지니 곧 이십오 세 이상으로는 회막에 들어가서 복무하고 봉사할 것이요

25 오십 세부터는 그 일을 쉬어 봉사하지 아니할 것이나

26 그의 형제와 함께 회막에서 돕는 직무를 지킬 것이요 일하지 아니할 것이라 너는 레위인의 직무에 대하여 이같이 할지니라


성막이 다 만들어지고, 봉헌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성막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성막에 들어가면 내부는 완전히 암전 상태입니다. 성막은 4겹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빛이 들어올 틈이 없기 때문 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모세을 통해 등잔대를 만드는 방법과 불을 밝히는 점화식을 말씀하십니다. 드디어 성막에 불이 켜짐으로 본격적으로 성막시대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 등은 항상 켜져 있어야 했습니다(출 27:21). 그리고 등은 제사장들이 그 직임을 행하기에 편하도록 하기 위하는 것과 하나님께서 이 등불을 통하여 백성들에게 교훈하시는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즉 등불은 어두움으로 대변되는 사망과 혼돈으로부터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빛과 진리, 곧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입니다(요 1:9). 하나님은 죄로 어두워진 이 세상을 밝히고, 무질서와 혼돈의 세계를 조화와 질서의 세계로 변화시키기 위하여 참 빛이요, 진리이신 그의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시고자 하신 계획을 성소의 제도, 특히 등대 제도를 통하여 예시하신 것입니다.

이제 5절부터 13절은 레위인의 정결 예식에 대한 내용입니다. 정결례의 순서는 먼저 모세가 레위인들에게 속죄의 물을 뿌리고, 몸에 난 털을 밀게 한 다음 의복을 빨게 합니다. 레위인들은 번제와 소제와 속죄제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레위인에게 안수하여 성별을 합니다.

14-22절은 레위인의 구별과 그 이유에 대한 말씀으로, 18절까지는 성막 봉사자로 특별히 구별한 근거에 대해 다시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출애굽 할 때 이스라엘백성을 열 번째 재앙(출 12:29, 30)으로부터 구원하신 다음 이스라엘 가운데 있는 초태생은 사람이나 짐승이든지 무론하고 당신의 것으로 선언하셨습니다(출 13:2). 즉 레위인을 택하여 구별하신 근거가 그 이스라엘 자손의 장자를 대신한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레위인을 특별히 지목하여 선택하신 이유가 그들이 특별히 우월하다거나 혹은 남다른 업적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결함이 더 많이 있습니다(창 49:5). 그럼에도 선택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며 섭리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밝혀 주는 것은 레위인으로 하여금 자만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23-26절은 레위인의 봉사 정년에 관한 내용입니다. 25세부터 시작하여 50세까지 회막에서 봉사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4:3, 47에서는 30-50세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러한 차이는 아마도 25-29세까지는 성막 봉사를 위한 견습기로 간주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성막에서 봉사하는 레위인은 체격면에서는 성숙했다 할지라도 정신적으로 성숙할 때까지 그 직임이 유보되었습니다. 그리고 50세가 되면 회막 봉사의 직임에서 은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직임에 대한 연한을 제한한 것은 하나님의 일에는 체력과 성숙한 판단력과 견실한 행동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연로자 자들로 하여금 힘겨운 일에서 안식하도록 배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레위인들은 가장 활동적인 인생의 황금 시기에 하나님을 위하여 전적으로 봉사하고 희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꾼이 되려는 사람은 그 시기가 이르기까지 준비하여 그릇을 만들어야 하고, 또한 봉사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날이 이르기 전에 자신의 모든 힘과 능력과 지혜를 다하여 충성하고 봉사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레위지파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거룩하게 구별되었고, 개인적인 삶에서, 교회 공동체서 하나님을 섬깁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섬겨야 할지 알려 주십니다. 힘을 다해, 거룩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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