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에스겔 13-15장
매일성경묵상
에베소서 4장 1-16절
1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4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5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6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7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8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9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10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본문의 그러므로라는 단어는 에베소서의 처음 세 장 전부를 포함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모든 일, 곧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고 우리 심령 안에 하나님께서 거하실 건물, 또한 유대인과 이방인이 모두 함께 거하는 건물을 만들면서 행하신 모든 일로 인해 우리는 우리가 마땅히 되어야 할 그런 사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바울은 “합당"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이 단어는 원래 균형 저울에서 사용된 단어입니다. 한쪽 무게와 맞는 무게의 물건이 다른 쪽에 올라갔을 때 합당하다고 합니다.
바울은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말하며 가장 먼저 겸손을 말합니다. 겸손은 자신을 빈약하고 보잘것 없는 존재로 내리까는 것이 아닙니다. 겸손은 하나님께서 바라보는 시각으로 자신을 봄으로써 자신을 무한한 가치가 내재된 존재로 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자신을 다른 사람보다 더 우월한 존재로 보지 않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삶에 대해서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것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기꺼이 인정하는 것을 의미하며,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써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기쁜 마음으로 영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이렇게 살 때 모든 사람의 필요가 사랑과 조화 가운데 채워지게 됩니다.
다음은 온유입니다. 온유는 “통제 아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고대에서 전쟁에 나가는 말들은 자기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훈련을 받고 싸움터에 나갑니다. 그 말들은 자기 위에 올라탄 사람에게 즉각적이면서 철저하게 복종합니다. 이런 말들을 묘사하는 말이 바로 온유입니다. 야생의 힘을 버리고 철저히 주인에게 순종하는 힘을 가진 말이 되는 것이죠.
오래참음은 하나님의 계획표가 우리 눈에 어떻게 보이더라도 절대적으로 선한 것임을 믿는 것입니다. 오래 참음은 속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래 참음은 성숙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성품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로부터 땅과 많은 후손과 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지만 그 약속이 성취되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저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된 것을 받았느니라" (히브리서 6:15). 하나님은 노아에게 산 위에 방주를 지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때 노아는 백년 가까이 신실하게 그 명령을 수행했습니다. 마침내 비가 내리기 시작했을 때 노아는 약속된 것과 순종의 열매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랑 가운데 서로 용납하는 것은 사랑 곧 나의 의지를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헌신하는 아가페 사랑의 마음으로 무언가를 혹은 누군가를 기꺼이 참아 주는 것입니다.
이런 성품들이 하나 됨을 낳는 것입니다. 3절에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키는 것은 우리가 이미 영적으로 하나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 됨은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됨은 성령을 통하여 유지 됩니다. 하나 됨은 성도들이 자신의 유익과 명예를 위해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서로의 중요한 우선 순위에서 조화를 이룰 때 유지되는 것입니다.
“합당한" 삶을 살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면 손해 보는 것 같습니다. 요즘 세상에 누가 오래참습니까? 누가 겸손합니까? 누가 온유합니까? 권력 가진 자들은 끝까지 거짓말 하며 자기의 이익만 챙깁니다. 힘 없는 사람은 열심히 일해도 손에 쥐는 것이 없습니다. 손해 보는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합당하다 하십니다. 세상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내 자신이 초라해 집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보면 우리는 충만함으로 자라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썩어 없어질 것으로 채우지 말고 영원한 것으로 충만히 채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