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묵상
이사야 30-32장
매일성경묵상
레위기 20:17-27
17 누구든지 그의 자매 곧 그의 아버지의 딸이나 그의 어머니의 딸을 데려다가 그 여자의 하체를 보고 여자는 그 남자의 하체를 보면 부끄러운 일이라 그들의 민족 앞에서 그들이 끊어질지니 그가 자기의 자매의 하체를 범하였은즉 그가 그의 죄를 담당하리라
18 누구든지 월경 중의 여인과 동침하여 그의 하체를 범하면 남자는 그 여인의 근원을 드러냈고 여인은 자기의 피 근원을 드러내었음인즉 둘 다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19 네 이모나 고모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 이는 살붙이의 하체인즉 그들이 그들의 죄를 담당하리라
20 누구든지 그의 숙모와 동침하면 그의 숙부의 하체를 범함이니 그들은 그들의 죄를 담당하여 자식이 없이 죽으리라
21 누구든지 그의 형제의 아내를 데리고 살면 더러운 일이라 그가 그의 형제의 하체를 범함이니 그들에게 자식이 없으리라
22 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여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거주하게 하는 땅이 너희를 토하지 아니하리라
23 너희는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 그들이 이 모든 일을 행하므로 내가 그들을 가증히 여기노라
24 내가 전에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 내가 그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너희에게 주어 유업을 삼게 하리라 하였노라 나는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25 너희는 짐승이 정하고 부정함과 새가 정하고 부정함을 구별하고 내가 너희를 위하여 부정한 것으로 구별한 짐승이나 새나 땅에 기는 것들로 너희의 몸을 더럽히지 말라
26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27 남자나 여자가 접신하거나 박수무당이 되거든 반드시 죽일지니 곧 돌로 그를 치라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오늘 본문의 말씀은 18장에서 하셨던 말씀이 반복됩니다. 특히 다양한 관계에서 일어나는 문란하고 가증한 성관계를 금지하는 말씀을 “지켜 행하라, 따르지 말라, 구별하라, 더럽히지 말라, 거룩할지어다" 등의 명령문으로 하십니다.
하나님은 왜 18장에 이어 반복해서 이 말씀을 하셨을까요?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가나안 땅이 진공상태라면 큰 문제가 없을텐데 그동안 가나안 땅에서 살던 족속들은 하나님을 모른채 자기 마음대로 살던 사람들입니다. 인간의 본성대로 살도록 놔두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좀 길지만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25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26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27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29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30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31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32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사람은 자신을 거룩하게 지키지 않으면 자기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우상을 섬기고, 정욕대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상실한 마음을 내버려 두셨다고 합니다. 그 결과 모든 불의, 추악, 탐욕 등이 가득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가나안 땅에 이스라엘이 정착할 때 가나안 문화의 유혹은 너무 강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현혹할 것이고 그들은 너무 쉽게 무너질 것을 하나님이 아셨기에 그들이 하지 말아야 할 일들, 입에 담기 조차 가증스러운 일들을 세세히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윤리적인 교육을 받고, 신앙 교육도 받아서 오늘 본문에서 주로 말씀하시는 가증한 일들에 대해 거부감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조금만 익명성이 보장되면 자신의 검은 욕망을 드러내서 추악한 일들을 서슴치 않고 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신경쓰지 않고 스스로를 지키지 않으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없는 환경입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1장 13절에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우리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해서먼저 “마음의 허리를 동이라.” 합니다. “허리를 동인다”는 것은 걷는 데 방해가 되는 긴 옷을 걷어 올리는 동작을 가리킵니다. “마음의 허리를 동이라”는 것은 하나님나라 백성의 행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으라는 말입니다
그 다음은 “근신하라” 합니다. “근신”도 “마음의 허리를 동이라”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무슨 일을 하려는 사람이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늘어질 대로 늘어져 있어서는 안 되듯이 하나님의 백성도 버릴 것 버리고 참을 것 참으며 절제할 것 절제해야 하나님나라 일을 온전히 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했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는 그의 재림의 때이며 심판의 때이고 하나님나라가 완성될 때를 가리킵니다. 그때 주님께서 가져다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라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소망을 인간적인 욕심에 따라 세상의 즐거움을 누리는 데 두지 말고 전적으로 그 마지막 날에 주님께서 가져다주실 은혜에 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거룩함 자동적으로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혹은 예수님이 재림하여 하늘나라를 완성할 때 까지 내안의 죄성을 죽이고 하나님의 성품이 살아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