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시 132-135
매일성경묵상
히 4:14-5:10
14 그러나 우리에게는 하늘에 올라가신 위대한 대제사장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 고백을 굳게 지킵시다.
15 우리의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는 모든 점에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는 없으십니다.
16 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로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우리가 자비를 받고 은혜를 입어서, 제때에 주시는 도움을 받도록 합시다.
1 각 대제사장은 사람들 가운데서 뽑혀서 하나님과 관계되는 일에 임명받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사람들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의 희생 제사를 드립니다.
2 그는 자기도 연약함에 휘말려 있으므로, 그릇된 길을 가는 무지한 사람들을 너그러이 대할 수 있습니다.
3 그는 백성을 위해서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연약함 때문에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4 누구든지 이 영예는 자기 스스로 얻는 것이 아니라,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얻는 것입니다.
5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자기 자신을 스스로 높여서 대제사장이 되는 영광을 차지하신 것이 아니라, 그에게 "너는 내 아들이다.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고 말씀하신 분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6 또 다른 곳에서 "너는 멜기세덱의 계통을 따라 임명받은 영원한 제사장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7 예수께서 육신으로 세상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구원하실 수 있는 분께 큰 부르짖음과 많은 눈물로써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경외심을 보시어서, 그 간구를 들어주셨습니다.
8 그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당하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9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10 하나님에게서 멜기세덱의 계통을 따라 대제사장으로 임명을 받으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세가지로 소개하며 시작합니다.
첫째, 예수님은 위대한 대제사장입니다. 초대 교회당시 유대인들 중에서 기독교에는 아론과 같은 그런 제사장직을 맡은 사람이 없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론보다 뛰어난 제사장이십니다. 아론은 매해 같은 제사를 드려야 했지만 예수님은 영단번의 제사로 모든 제사를 완성하셨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승천하셨습니다. 이것은 그분이 하나님과 함께 거하시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론 제사장은 땅에 있는 성소에서 섬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서 하나님께서 임재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셋째,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지만, 흠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성 육신하신 것입니다.
“주님 한 분 만으로 나는 만족해…”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한분만 있으면 세상 어떤 것도 부럽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속죄하셨을 뿐 아니라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기 때문에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 기도하며 예수님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과거를 해결해 주셨고, 현재 우리와 함께 하시며 미래를 보장해 주십니다. 예수님 한분 만으로 만족함을 느끼는지요?
1949년 10월 해롤드 태프트 (Harold Taft)는 미국의 삼분의 일에 해당하는 미시시피 강 서부 지역의 첫번째 텔레비전 기상학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텍사스에 있는 포스워스의 채널 5번에서 매일 일기 예보를 담당했습니다. 그 뒤로 그는 41년 10개월이란 긴 세월을 제직하고 1991년 8월 30일 일기 예보를 마친 후 은퇴했습니다. 41년간 일기예보를 성실하게 해 왔기 때문에 기상 통보실 뿐 아니라 수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1980년대 채널 5번 방송국을 새로 맡게 된 관리인이 태프트를 해고하려 했을 때 시위자들이 방송국 주위에서 데모를 했고 광고업자들은 광고를 취소하겠다고 했습니다. 테프트는 친절함과 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는 또 헌신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는 주일 예배마다 트럼펫 연주를 했습니다. 그가 한번은 담임 목사에게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를 만나면 제게 보내주세요, 기후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면 무신론자로 그리 오래가지 못할 거에요..”라고 말했습니다. 테프트는 사람들에게 일기 예보에 관한하여 신뢰감을 주었습니다. 믿음에 대해서도 신뢰를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40년 이상 성실하게 일기 예보를 한 경험있는 전문가를 신뢰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보다 더한 신뢰감을 주는 예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다가가야 하는 유일한 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십니다. 예수님은 쉽게 동요하는 우리의 기질이나 쉽게 흔들리는 헌신, 미래에 대한 두려움, 자기 중심적인 태도 등을 이해하시고 비난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필요를 알려드리고 힘 주시기를 간구할 때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의 슬픔과 고통을 이해하시고 우리와 함께 느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그 분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죄를 물리치셨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밀려오는 모든 죄의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배고픔과 권력을 쥐고 싶은 욕구,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싶은 마음 등을 경험하셨습니다. 이들 각각의 시험은 타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지만 예수님은 타협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십자가상에서의 외로움을 견디셔야 했고 제자들의 배신과 적들의 공격도 당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만 따르기로 정하셨고 아버지의 계획을 따르려는 순종의 자세를 그 무엇과도 결코 타협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다가갈 수 있는 분입니다. 그분은 죄의 유혹을 받으셨고 극복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구세주가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도움과 격려, 은혜와 긍휼을 얻기 위해 그분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4장 16절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로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우리가 자비를 받고 은혜를 입어서, 제때에 주시는 도움을 받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