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아가 1-4장
매일성경묵상
히브리서 13장 18-25절
18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
19 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
20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21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22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권면의 말을 용납하라 내가 간단히 너희에게 썼느니라
23 우리 형제 디모데가 놓인 것을 너희가 알라 그가 속히 오면 내가 그와 함께 가서 너희를 보리라
24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과 및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하라 이달리야에서 온 자들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25 은혜가 너희 모든 사람에게 있을지어다
1981년 J. D. 휴이 (Hughey)는 남침례교 해외 선교부의 유럽과 중동 지역의 총무로 사역하다 은퇴했지만 선교지에서 가르치는 사역을 계속 할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던 중 1982년부터 스위스의 취리히로 가서 국제 침례교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급하게 수술을 받게 되었고 악성 종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미국으로 돌아와 다시 수술을 받고 방사선 치료를 계속 받아야 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그는 1982년 10월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있는 제일 침례교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기 어려울 때"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합니다.
그가 직면한 어려움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평생 하나님의 사역을 하며 살았고, 또 하나님의 기쁨이되는 삶을 살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암의 발견과 함께 그의 장래는 불확실해 졌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찬양하기 어려울 때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세가지 대답을 합니다.
첫째, 그는 ‘어쨌거나 우리는 그분을 찬양해야 한다"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은 우리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좋은 환경 때문이 아니라 그분의 성품 때문에 그분을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의 상황과 상관 없이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이시고, 반석이시며,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휴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내가 병을 앓게 된 것 그 자체를 감사드리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상황 속에서, 그리고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 기도와 부드럽고 사랑스런 간호 그리고 방사선 치료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보게 된다.”
둘째, 그는 “찬양하기 어려울 때 … 지난날을 돌아보라"고 말합니다. 그는 그리스도인 부모님의 양육을 받을 수 있었던 축복과 그를 격려하고 사역할 수 있게 해준 교회 안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특권들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그가 침례를 받았던 때와 그 장소를 기억하며 “지난날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던 축복들을 기억하는 것이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또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하신 일들을 즐거워했습니다. 그는 유월절 사건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찬양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구해주셨던 일들과 어려움을 견딜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했습니다.
셋째, 그는 “앞으로 찬양할 일들을 계획하라"고 했습니다. 종종 우리는 감정적으로나 영적으로 가라앉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그럴 때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위대하심에 초점을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소망을 가지고 찬양할 수 있는 근거를 우리에게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영광을 위해 우리가 경험하는 어려움을 사용해 주실 것을 간구할 수 있습니다. 그는 “우리는 건강을 위해 기도한다. 그리고 때로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해 주시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질병이 받드시 치유되어야 한다고 고집해서는 안 된다.” 고 말합니다. 결국 우리 모두는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가 말했던 것처럼 “사망이나 권세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느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의 독자들이 고난과 핍박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계속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격려합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휴이 목사처럼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과 과거에 주셨던 축복들과 미래의 축복을 위한 소망의 약속들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기로 다짐하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