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잠언 19-21장
매일성경묵상
히브리서 11장 1-12절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5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9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10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11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
12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
주후 150년 경 소아시아 지역에서는 기독교를 반대하는 무서운 핍박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겪어야 했던 고난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한 사건이 156년 서머나 지역에서 일어났습니다. 그 도시의 폭도들은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시이저가 우리의 주님이다"라는 고백과 함께 우상 앞에서 분향하며 시이저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게 했습니다. 당시 폴리캅 (Polycarp)은 서머나 지역의 주교로 섬기고 있었습니다. 변함 없이 지켜온 그리스도에 대한 헌신 때문에 그는 그 지역에서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을 욕보일 방도를 찾던 난폭한 폭도들이 폴리캅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경찰대가 나이가 많은 폴리캅을 찾아갔습니다. 폴리캅의 명성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보호하려는 마음으로 이렇게 회유합니다. “시이저를 주라고 말하는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그러십닊마? 시이저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묵숨을 구하도록 하십시오.” 그러나 폴리캅은 그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시청 광장으로 끌려갑니다. 거기서 다시 지방 총독이 간청합니다. “나이를 생각해 보세요. 시이저의 신성을 걸고 맹세하십시오. 그저 ‘무신론자들을 처단하라'고만 말하면 됩니다.”라고 했습니다. 폴리캅은 진짜 무신론자들은 시이저의 신성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방인 무리들을 향해 손을 저으며 “무신론자들을 처단하라"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시이저에 대한 충성은 말하지 않았습니다. 지방 총독은 다시 “시이저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십시오. 그러면 풀려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저주하십시오!” 라며 다그쳤습니다.
그러자 폴리캅은 “나는 86년 동안 그분을 섬겨 왔어요. 그분은 내게 그 어떤 잘못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내가 나의 구세주이시며 왕이신 그분을 저주할 수 있겠습니까?” 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아무리 폴리캅을 설득시키려 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안 그들은 그를 화형에 처했습니다.
폴리캅의 순교는 두가지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순교형에 반대하는 일시적인 저항 운동이 이방인들 사이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나이든 노인을 화형에 처하는 일이 마음에 내켜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의 이방인 이웃들로부터 높은 신임을 얻게 되었습니다. 폴리캅과 같은 사람을 배출할 수 있었던 기독교인의 확신과 헌신이 이방인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입니다.
폴리캅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예수님을 배신하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가지 이유입니다. 폴리캅은 확신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시력은 세상에 있는 물건들을 확인하고 그 물건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해 줍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믿음도 보이지 않는 실상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해 줍니다. 믿음은 우리가 소망하는 일들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해 주면서 믿음 그 자체를 증거합니다. 또 믿음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실상들에 대한 통찰력을 갖게 해 줍니다. 그래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보이지 않는 실상들이 자신들의 일상 생활에 자신들의 일상 생활에 생명력을 가지고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요?2-3절에 보시면 믿음으로 구약의 믿음의 선조들은 하나님 편에 설 수 있었으며,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하나님이 말씀으로 세상을 지으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믿음으로 우리는 보이는 세상을 만든 보이지 않는 능력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은 믿음위에 굳게 서 계시는지요? 그 믿음위에 굳게 서는 믿음의 자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