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잠언 19-21장
매일성경묵상
히브리서 10:26-39
26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27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28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으로 말미암아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29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30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하시고 또 다시 주께서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라 말씀하신 것을 우리가 아노니
31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무서울진저
32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낸 것을 생각하라
33 혹은 비방과 환난으로써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혹은 이런 형편에 있는 자들과 사귀는 자가 되었으니
34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
35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
36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37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38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39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히브리서저자는 믿는 자들이 경계해야 죄에 대해서 강력하게 말합니다. 그가 말하는 죄는 “복음의 진리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것입니다. 이는 초대 교회 안에 그리스도께 등을 돌리고 유대교로 다시 돌아가려는 유대인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그들을 생각할 때 답답했습니다. 구약의 희생 제사로 죄 용서를 받을 수 없음을 증명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희생을 거부하는 사람은 죄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음을 강력하게 말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제시하신 유일한 길을 저버리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만일 그들이 그리스도를 버린다면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소멸할 맹렬한 불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 받게 될 영원한 심판을 말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무시하는 죄를 지은 죄인은 구원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28-29절에서도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의도적인 죄를 구체적으로 이야기 합니다. 옛 언약 하에서 모세의 율법을 거부한 자는 자비를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밟는 사람에 대한 심판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것은 모세의 율법을 어긴 것보다 더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는 다는 표현은 예수님을 향한 강한 적대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는 자세는 예수님을 단순히 믿지 않는 것을 넘어 예수님을 경멸하는 행위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주변에 보면 교회를 잘 다니다가 교회를 떠난 사람들이 있는데 이 사람들도 오늘 본문에서처럼 다시는 회생할 가능성이 없는 것인가요? 라는 질문입니다.
저는 교회를 떠난 사람들 가운데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구원 받은 척 하면서 살다가 떠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구원 받은 줄 착각하고 살았지만, 사단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해 보지도 못하고 예수님을 부정하며 교회를 떠난 사람들입니다. 둘째는 진짜 구원을 받았지만 시험에 빠져 자신의 믿음을 부정하며 교회를 나간 사람들입니다. 저는 한번 받은 구원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구원을 받았지만 자신의 믿음을 부정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끝까지 기다려 주시고, 다시 기회를 주신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과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구원의 확신을 가진 사람이 하나님을 부정하며 끝까지 하나님을 떠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대부분 자신이 구원을 받았었다고 착각하며 살았던 사람이거나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으로 살았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하나님을 떠난 사람이 100% 구원 받지 못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은 구원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모든 성도님들이 구원의 확신으로 천국의 소망을 갖고 신앙 생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믿으세요? 흔들리지 마세요..
이제 32-33절은 독자들에게 믿음 때문에 고난을 당하면서도 믿음을 버리지 않았던 때를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믿음 때문에 핍박을 당했지만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비방과 환난을 당하며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34절은 그들이 당한 핍박을 좀더 구체적으로 묘사하는데, 그들의 고난은 두가지로 설명됩니다. 첫째, 갇힌 자를 동정했습니다. 그당시 그리스도께 대한 헌신으로 감옥에 갇히는 일은 흔하게 벌어졌습니다. 히브리서의 독자들 중에도 그들의 믿음 때문에 감옥에 갇혔던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감옥에 갇힌 신자들을 공개적으로 방문하는 일은 자신들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일이었습니다. 따라서 잡혀가거나 핍박을 받게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갇힌 그리스도인을 격려하는 일을 하면서 공개적으로 받게 되는 수치를 견디어 냈습니다.
둘째, 그들은 자신들의 재산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빼앗기를 것을 기쁨으로 여겼습니다. 왜냐하면 기독교의 진리를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재산을 잃게 되는 일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었나요? 그리스도 안에서 더 낫고 영구한 산업이 있다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 산업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에 결코 잃어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하늘에 있는 보화가 그들에게는 이 땅에 있는 일시적인 축복보다 더 소중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초대 교회 성도들의 견고한 믿음을 본 받고 있는지요? 저도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간절함으로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