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잠언 7-9장
매일성경묵상
히브리서 9:11-22
11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13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6 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되나니
17 유언은 그 사람이 죽은 후에야 유효한즉 유언한 자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효력이 없느니라
18 이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니
19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 및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두루마리와 온 백성에게 뿌리며
20 이르되 이는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라 하고
21 또한 이와 같이 피를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느니라
22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히브리서 저자는 구약의 제사 방법이 그림자에 불과했다고 소개한 후, 실제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한 일을 기술합니다. 예수님은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이 땅에 오셨는데, 구약의 제사장들과 달리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여기서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다는 표현은 쉬운 성경으로 읽으면 “그리스도는 단 한 번 지성소로 들어가셨습니다”라는 의미입니다. 즉, 한번의 제사로 다시는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는 완전하고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수 있는 이유는 염소와 송아지의 피가 아닌 흠없는 자신의 피로 속죄 하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예수님의 피로 정결케 된 자들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입니다. 나는 정결케 되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13절에서 염소와 황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영원하신 성령으로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깨끗해진 양심을 가지고 하나님께 헌신하고 하나님을 섬기는데로 나아가야 합니다. 14절에 저자는 이 사실을 반문하여 우리가 그렇게 살고 있는지 물어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은 공짜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입니다. 값없이 받은 선물입니다. 하지만, 절대로 싸구려는 아닙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받은 구원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은 길거리에서 던져주는 호객용 선물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삶을 주는 그래서 어느것과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물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수백억대의 가치를 지닌 보물을 선물로 받았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둘 중의 하나입니다.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그냥 방치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훔쳐가도 별 상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가치를 아는 사람은 절대로 그대로 방치하지 못합니다. 나만 아는 곳에 잘 보관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보물로 인하여 나의 존재 가치를 다시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과거에는 돈 없는 하찮은 사람으로 스스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엄청난 가치를 지닌 사람으로 스스로 자존감이 높아 질 것입니다.
1982년 1월 13일 보잉 737 비행기가 워싱턴 D.C. 공항을 이륙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다리 근처에서 추락하더니 얼음장 같은 포토맥 강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는 78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비행기가 추락한 후 6명의 승객이 차가운 강물에 떠 있기 위해 비행기 파편을 붙들고 있었습니다. 곧 경찰과 군부대의 헬리콥터들이 그들을 구출하러 구명줄을 내려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 한 사람이 그 줄을 잡아 다섯 번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건네 주었습니다. 그 다섯 명은 모두 헬리콥터로 무사히 구출되었습니다. 헬리콥터가 마지막 남은 그 사람을 구출하러 돌아왔을 때 그는 이미 물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그의 이름조차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름도 모르는 그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습니다. 그의 희생은 죽음이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죽은 사람을 대신해 생명을 얻은 사람은 자신들의 생명을 연장해 준 그 사람을 고마워하며 인생을 값지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를 구출해 주신 분은 예수라는 이름을 가진 분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죄 때문에 자신의 생명을 바쳤습니다. 그 분은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셨기 때문에 그 제 사는 다시 반복 될 필요가 없습니다. 그분의 희생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자신의 목숨을 드린 죽음이 수반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를 구하기 위해 구명줄을 내밀어 주고 계십니다. 그것을 받아들인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할까요? 조금 더 값진 인생… 예수님께 보란 듯!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라며 자랑할 수 있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