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시편 107-110편
매일성경묵상
1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야곱의 포로 된 자들이 돌아오게 하셨으며
2 주의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고 그들의 모든 죄를 덮으셨나이다 (셀라)
3 주의 모든 분노를 거두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셨나이다
4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우리에게 향하신 주의 분노를 거두소서
5 주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노하시며 대대에 진노하시겠나이까
6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사 주의 백성이 주를 기뻐하도록 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
7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보이시며 주의 구원을 우리에게 주소서
8 내가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실 말씀을 들으리니 무릇 그의 백성, 그의 성도들에게 화평을 말씀하실 것이라 그들은 다시 어리석은 데로 돌아가지 말지로다
9 진실로 그의 구원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가까우니 영광이 우리 땅에 머무르리이다
10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
11 진리는 땅에서 솟아나고 의는 하늘에서 굽어보도다
12 여호와께서 좋은 것을 주시리니 우리 땅이 그 산물을 내리로다
13 의가 주의 앞에 앞서 가며 주의 길을 닦으리로다
세상에서 거의 불가능한 일이 인애와 진리가 동시에 일어나며 의와 화평이 공존하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어느 누구도 완전한 진리 (참)일 수 없기 때문에 진리의 잣대로 사람을 판단하면 결코 “인애(충성된 사랑)"를 실천 할 수 없습니다. 적당히 진리가 아니어도 눈 감아주던지, 적당히 사랑하는 척 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의와 화평이 공존하기 어렵습니다. 의를 추구하면 의롭지 못한 사람을 판단하고 법적으로 다스려야 하는데 이같이 서로를 판단하면 평화롭지 못합니다.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롭지 못한 부분을 살짝 눈감아 줘야 합니다. 어짜피 우리는 서로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좋은게 좋은 거라는 생각으로 적당히 의롭고, 적당히 평화를 유지하며 살아갑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왜 우리는 완벽한 평화를 누리지 못하며 끝없는 불안속에서 싸우며 살아갈까요?
우선 인간은 자신을 보호하려는 이기적인 본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이타적인 삶을 살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자신의 공동체를, 자신의 가족을, 자기 자신을 방어하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이것이 악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서로 자신의 것만을 챙기려 할 때 마찰이 일어나고 평화가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인간은 불 완전하기 때문에 평화를 이루지 못합니다. 인간이 상대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은 지극히 제한적입니다. 몇년을 함께 있어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요즘 한국에서는 MBTI가 유행합니다. 서로의 성격 유형을 검사해서 서로를 조금더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16가지 MBTI 유형이 모든 사람의 성향을 대변할 수 있을까요? 인격 깊숙이 자리 잡아 나도 잘 모르는 성향을 몇가지 질문을 통해서 완전하게 알아낼 수 있을까요? 제한 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제한 적인 정보를 가지고 서로 대할 때 일시적인 평화는 유지할 수 있지만, 절대적인 평화를 경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다시 살리시고, 하나님의 구원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가깝고,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 땅에 머물 때 여호와께서 주시는 좋은 것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하십시오.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십시오. 하나님의 충만함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