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 통독
신명기 31-34장
매일성경묵상
시편 78편 34-55절
34 하나님이 그들을 죽이실 때에 그들이 그에게 구하며 돌이켜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고
35 하나님이 그들의 반석이시며 지존하신 하나님이 그들의 구속자이심을 기억하였도다
36 그러나 그들이 입으로 그에게 아첨하며 자기 혀로 그에게 거짓을 말하였으니
37 이는 하나님께 향하는 그들의 마음이 정함이 없으며 그의 언약에 성실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38 오직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죄악을 덮어 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 내지 아니하셨으니
39 그들은 육체이며 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라
40 그들이 광야에서 그에게 반항하며 사막에서 그를 슬프시게 함이 몇 번인가
41 그들이 돌이켜 하나님을 거듭거듭 시험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노엽게 하였도다
42 그들이 그의 권능의 손을 기억하지 아니하며 대적에게서 그들을 구원하신 날도 기억하지 아니하였도다
43 그 때에 하나님이 애굽에서 그의 표적들을, 소안 들에서 그의 징조들을 나타내사
44 그들의 강과 시내를 피로 변하여 그들로 마실 수 없게 하시며
45 쇠파리 떼를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을 물게 하시고 개구리를 보내어 해하게 하셨으며
46 그들의 토산물을 황충에게 주셨고 그들이 수고한 것을 메뚜기에게 주셨으며
47 그들의 포도나무를 우박으로, 그들의 뽕나무를 서리로 죽이셨으며
48 그들의 가축을 우박에, 그들의 양 떼를 번갯불에 넘기셨으며
49 그의 맹렬한 노여움과 진노와 분노와 고난 곧 재앙의 천사들을 그들에게 내려보내셨으며
50 그는 진노로 길을 닦으사 그들의 목숨이 죽음을 면하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의 생명을 전염병에 붙이셨으며
51 애굽에서 모든 장자 곧 함의 장막에 있는 그들의 기력의 처음 것을 치셨으나
52 그가 자기 백성은 양 같이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에서 양 떼 같이 지도하셨도다
53 그들을 안전히 인도하시니 그들은 두려움이 없었으나 그들의 원수는 바다에 빠졌도다
54 그들을 그의 성소의 영역 곧 그의 오른손으로 만드신 산으로 인도하시고
55 또 나라를 그들의 앞에서 쫓아내시며 줄을 쳐서 그들의 소유를 분배하시고 이스라엘의 지파들이 그들의 장막에 살게 하셨도다
오늘 본문 39절까지는 광야 기간 전체에 이스라엘이 보여준 반역적인 행동과 하나님의 대응 방식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 그에게 구하며 돌이켜 하나님을 찾았지만, 그들의 회개가 진실하지 못했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회개와 돌이킴이 일시적이고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아셨음에도 자비하심으로 여러번 진노를 돌이키시고 결국 그들을 용서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용서하신 이유도 말씀하시는데 그들이 참으로 연약할 ‘육체'일 뿐이고 다시 오지 못하는 바람같은 존재임을 기억하셨기 때문입니다.
40절부터는 그들이 광야에서 했던 행동에 대해서 다시 말씀하고 있습니다. 40절에 보면 “그에게 반항하며 사막에서 그를 슬프시게 함이 몇 번인가?” 라고 합니다. 민수기서를 읽어보면 끊임없이 하나님을 원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만나와 메추라기를 보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물이 없어서, 마늘 등 향신료가 없어서, 다양한 식재료가 없어서 하나님을 배반했습니다. 그들의 반복된 반항과 시험은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슬프시게 하고 하나님을 노엽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양 같이 그들을 인도하셨고, 안전하게 인도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여러분은 어떤 하나님을 만날 수 있나요? 하나님이 어떤 분이가요?
사람들은 만약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신다면 세상의 악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세상에 악한 일이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없거나, 하나님이 전능하지 않거나, 하나님이 선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책임을 하나님에게 돌리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자신을 겸허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원하는 것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피조물입니다. 로보트처럼 프로그램되어 아무 생각없이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께 나와 경배하고 예배하고 하나님을 닮아가는 하나님의 백성 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하나님을 예배하기 보다는 자신을 예배하고 자신을 믿기를 원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것은 그들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불완전한 존재가 스스로를 믿고자 할 때 자신의 결핍을 채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투영한 우상을 만들어 믿어보고, 물질을 의지해 보고, 향락을 의지해 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인간의 불 완전함을 채울 수 없습니다. 스스로를 구원할 능력이 없음을 확인 할 뿐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반복해서 죄를 범하고 반복해서 하나님을 떠납니다. 하나님이 이런 우리의 모습을 보실 때 얼마나 아프실까요? 만약 하나님이 화를 내셔서 지금 심판하신다면 남아 있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지금 하나님은 많은 사람들이 구원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참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람을 경험해야 합니다. 그 하나님을 경험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