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요한복음 14-16장
매일성경묵상
다니엘 2장 24-30절
24 이에 다니엘은 왕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라 명령한 아리옥에게로 가서 그에게 이같이 이르되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지 말고 나를 왕의 앞으로 인도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 해석을 왕께 알려 드리리라 하니
25 이에 아리옥이 다니엘을 데리고 급히 왕 앞에 들어가서 아뢰되 내가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찾아내었나이다 그가 그 해석을 왕께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26 왕이 대답하여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꾼 꿈과 그 해석을 네가 능히 내게 알게 하겠느냐 하니
27 다니엘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물으신 바 은밀한 것은 지혜자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쟁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
28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은 이러하니이다
29 왕이여 왕이 침상에서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
30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이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에게 알려 주려 하심이니이다
다니엘은 하나님으로부터 느부갓네살이 꾼 꿈과 그 해석을 받을 후 아리옥에게 가서 지혜자들을 죽이지 말고 왕의 앞으로 인도해 달라고 합니다. 이에 아리옥은 왕께 들어가 유다 자손주에서 한 사람을 찾았는데 그가 그 해석을 왕께 알려 드린다고 보고합니다. 이에 다윗은 드디어 왕 앞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꿈과 해석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 내용을 아직 말하지 않지만 다니엘은 왕이 꾼 꿈을 “은밀한 것”이라는 표현으로 네번 반복합니다. 왜 은밀한 것이라고 말했냐 하면 첫째, 다른 사람들 즉, 지혜자, 술객, 박수, 점쟁이들은 은밀한 것을 알수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은밀한 것을 나타내는 분은 오직 하나님 뿐입니다. 셋째, 은밀한 것은 현재의 일이 아니라 미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넷째, 자신이 은밀한 것을 알게 된 것은 지혜가 낫기 때문이 아니라 왕에게 해석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오늘 말씀에서 아리옥의 말과 다니엘의 말을 비교해 봅니다. 아리옥은 다니엘을 왕으로 인도한 사람으로 다니엘에게는 은인과도 같은 사람이지만 왕 앞에 자신을 드러내는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25절에 보면 “한 사람을 찾아 내었나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능력으로 다니엘을 찾아 냈다고 왕에게 말하며 자신의 공적을 인정 받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반면 다니엘은 자신의 능력을 과시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열심히 기도해서 하나님이 알려 주셨다고 표현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자신의 지혜가 뛰어나 하나님이 자신에게 꿈을 알려 주셨다고 말해도 됐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자신의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은밀한 일을 주도하신 분은 오직 하나님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보면 자신의 일을 부풀려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능력을 솔직히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니엘은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도, 과대 포장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그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확고한 믿음으로 바벨론이라는 제국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승리하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