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로마서 1-3장
매일성경묵상
다니엘 7장 15-28절
15 나 다니엘이 중심에 근심하며 내 머리 속의 환상이 나를 번민하게 한지라
16 내가 그 곁에 모셔 선 자들 중 하나에게 나아가서 이 모든 일의 진상을 물으매 그가 내게 말하여 그 일의 해석을 알려 주며 이르되
17 그 네 큰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라
18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19 이에 내가 넷째 짐승에 관하여 확실히 알고자 하였으니 곧 그것은 모든 짐승과 달라서 심히 무섭더라 그 이는 쇠요 그 발톱은 놋이니 먹고 부서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밟았으며
20 또 그것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 뿔이 그 앞에서 빠졌으며 그 뿔에는 눈도 있고 큰 말을 하는 입도 있고 그 모양이 그의 동류보다 커 보이더라
21 내가 본즉 이 뿔이 성도들과 더불어 싸워 그들에게 이겼더니
22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위하여 원한을 풀어 주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들이 나라를 얻었더라
23 모신 자가 이처럼 이르되 넷째 짐승은 곧 땅의 넷째 나라인데 이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라서 온 천하를 삼키고 밟아 부서뜨릴 것이며
24 그 열 뿔은 그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25 그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이를 말로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고치고자 할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26 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요
27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이 다 그를 섬기며 복종하리라
28 그 말이 이에 그친지라 나 다니엘은 중심에 번민하였으며 내 얼굴빛이 변하였으나 내가 이 일을 마음에 간직하였느니라
다니엘은 꿈에 본 환상으로 근심하며 번민합니다. 다니엘은 그 곁에 모셔 선 자들 중 하나 즉, 천사에게 나아가 이 모든 일의 진상을 물을 때 그가 그 일의 해석을 알려 줍니다. 천사의 해석을 들은 다니엘은 얼굴 빛이 변할 정도로 더 마음이 번거롭고 답답하여 심히 괴로워 합니다. 왜냐하면 넷째 짐승에게서 나온 뿔이 성도들과 싸워 이겼기 때문입니다. ‘이 뿔”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지만, 하나님 나라 확장을 막고 서는 적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적 그리스도는 온 천하를 삼키고 밟아 부서뜨리는 나라로부터 나와 자기 뜻대로 때와 법을 고쳐 성도들을 괴롭힐 것입니다. 이런 환란은 25절에 보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3년 반)”고 합니다. 다니엘에 나오는 3년 반의 시간은 두가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첫째는 다니엘 9장 27절의 예언에 따라 로마 시대에 예수님이 공생애로 활동하는 시간입니다. 이 때 장차 그리스도가 와서 한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그친다고 했는데, 예수께서 오셔서 3년반의 공생애 사역을 마치시고 속죄제사를 드림으로 제사와 예물을 그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열뿔가진 넷째짐승에 의해 성도들이 괴롭힘을 받는 기간으로도 나옵니다(단7:25, 12:7). 이것은 아마도 후 3년반을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것이 실제로 그대로 성취되었는데, 한 이레의 앞절반(전3년반)은 그리스도께서 공생애로 활동하신 기간으로 성취되었고, 뒤절반(후3년반)은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자들(사도들과 일곱집사들과 성도들)이 핍박을 받는 것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래서 한 이레가 끝날 무렵인 A.D.31년에 스데반이 순교당함으로(그리스도의 속죄로 인하여 더이상 성전제사가 필요없게 되었고 끝났다고 설교함으로),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모든 예루살렘 성도들이 온 세계로 흩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죽고 스데반집사가 죽기까지의 기간은 짐승에 의해서 그리스도인이 핍박을 받는 후 3년반의 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니엘이 본 악한 짐승들을 통한 세계 역사에 대한 해석이 보여 주는 것은 온 세상 나라들은 하나님께 대적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전복하려는 원수들의 다스림 아래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현재 우리의 삶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세상의 문화와 영적 투쟁을 벌여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다니엘의 메시지는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헌신해야 하는 것에 대한 당위성과 동시에 용기를 부여 해 줍니다.
또한 본문은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정해진 때가 있음을 알려 줍니다. 하나님의 성도들을 박해하는 자상에서의 악한 통치자의 권력의 때는 한정되어 있고, 그 끝은 멸망의 결과를 가져 오게 되는데,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통제를 받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 세력의 강성함으로 불합리한 혹독한 시련을 겪을 때 그 기간이 길다 해도 “한 때와 두 때와 반때"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특정한 기간만 지속될 뿐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