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사도행전 17-20장
매일성경묵상
다니엘 5장 17-31절
17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
18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19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20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의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의 영광을 빼앗기고
21 사람 중에서 쫓겨나서 그의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살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의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에 이르렀나이다
22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23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24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25 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26 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27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28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하니
29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그들이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니라
30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31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본문은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온 성전의 그릇을 가지고 벨사살 왕이 잔치의 술잔으로 사용하며 우상들을 찬양하는 가운데 벽에 사람 손가락이 나타나서 글을 쓰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은 후에 다니엘이 그 글을 해석하는 이야기입니다. 먼저 다니엘은 글을 직접 해석하기 보다 손가락이 나와 글을 쓰게 된 배경을 말합니다. 이는 벨사살 왕이 하나님앞에 지은 죄 때문입니다. 벨사살 왕은 느브갓네살 왕을 하나님이 낮추시는 모습을 본 사람입니다. 느부갓네살왕은 완악하여 교만히 행하므로 왕위가 폐하게 되었고, 사람 중에서 쫓겨나서 들짐승의 마음과 같이 되었고, 들 나귀와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벨사살 왕은 이 모든 것을 알았지만, 마음을 낮추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스스로 높여서 하늘의 주재를 거역하며 성전의 기명을 가져다가 술잔으로 사용하며 우상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죄를 범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말을 한 후에 손가락이 나와 쓴 글을 해석합니다. 손가락이 쓴 글은 네 글자 인데,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자는 한 마디로 말해서 바벨론 제국이 그 죗값으로 심판당해 멸망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메네’는 ‘그가 세어서 끝나게 했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행위들을 계수하심으로써 종말이 왔다는 의미입니다. 이 말을 반복해서 하고 있으니 이미 결정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데겔’은 ‘너는 저울질 받았다’는 뜻으로 벨사살 왕의 행위들을 하나님의 공의의 저울로 달아보니 그 기준에 턱없이 미달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바르신’은 합성어인데 ‘우’는 ‘그리고’를 의미하는 접속사이고, ‘바르신’은 ‘나눈다’는 뜻을 가진 ‘베레스’의 복수형으로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들에게 전리품으로 나누어 준 바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같은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은 즉시 실행 되었습니다. 바벨론은 메사 - 바사 연합군에 의해 함락 되었고, 메사 출신의 다리오 왕이 새로운 제국의 탄생과 왕위에 오른 것입니다.
다니엘은 벨사살과 바벨론이 심판을 받아 종말을 맞이하는 원인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23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여러분은 하나님을 알고 인정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성물을 흥을 돋는데 사용하고, 인간이 만든 우상을 높이는 벨사살은 자신의 운명을 한치 앞도 알지 못하며 살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 했습니다.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비록 하루하루 힘든 삶을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국 백성 삼아주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고 의지하며, 오늘도 기쁨으로 주와 함께 거니는 소중한 하루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