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마태복음 21-23장
매일성경묵상
사무엘하 18장 19-33절
19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빨리 왕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왕의 원수 갚아 주신 소식을 전하게 하소서
20 요압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오늘 소식을 전하는 자가 되지 말고 다른 날에 전할 것이니라 왕의 아들이 죽었나니 네가 오늘 소식을 전하지 못하리라 하고
21 요압이 구스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본 것을 왕께 아뢰라 하매 구스 사람이 요압에게 절하고 달음질하여 가니
22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다시 요압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아무쪼록 내가 또한 구스 사람의 뒤를 따라 달려가게 하소서 하니 요압이 이르되 내 아들아 너는 왜 달려가려 하느냐 이 소식으로 말미암아서는 너는 상을 받지 못하리라 하되
23 그가 한사코 달려가겠노라 하는지라 요압이 이르되 그리하라 하니 아히마아스가 들길로 달음질하여 구스 사람보다 앞질러가니라
24 때에 다윗이 두 문 사이에 앉아 있더라 파수꾼이 성 문 위층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보니 어떤 사람이 홀로 달려오는지라
25 파수꾼이 외쳐 왕께 아뢰매 왕이 이르되 그가 만일 혼자면 그의 입에 소식이 있으리라 할 때에 그가 점점 가까이 오니라
26 파수꾼이 본즉 한 사람이 또 달려오는지라 파수꾼이 문지기에게 외쳐 이르되 보라 한 사람이 또 혼자 달려온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도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27 파수꾼이 이르되 내가 보기에는 앞선 사람의 달음질이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의 달음질과 같으니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는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하니라
28 아히마아스가 외쳐 왕께 아뢰되 평강하옵소서 하고 왕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이르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리로소이다 그의 손을 들어 내 주 왕을 대적하는 자들을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29 왕이 이르되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하니라 아히마아스가 대답하되 요압이 왕의 종 나를 보낼 때에 크게 소동하는 것을 보았사오나 무슨 일인지 알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30 왕이 이르되 물러나 거기 서 있으라 하매 물러나서 서 있더라
31 구스 사람이 이르러 말하되 내 주 왕께 아뢸 소식이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대적하던 모든 원수를 갚으셨나이다 하니
32 왕이 구스 사람에게 묻되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구스 사람이 대답하되 내 주 왕의 원수와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청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33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다윗의 군대는 압살롬을 죽임으로 전투에서 승리했지만, 압살롬의 죽음을 다윗에게 알리는 일이 남았습니다. 다윗이 특별히 압살롬을 죽이지 말라고 부탁했기 때문에 다윗에게 이 소식을 알리는 일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사독 제사장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앞장서서 빨리 왕에게 가서 이 소식을 전하겠다고 합니다. 요압은 다윗이 이 소식을 듣고 화를 낼 것으로 생각하여 아히마하스에게 “오늘 소식을 전하는 자가 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대신 구스 사람을 보내 이 소식을 전하라 합니다. 하지만, 아히마아스는 한사코 먼저 달려가 왕 앞에 먼저 도착했습니다. 아히마아스가 달려 온다는 보고를 받은 다윗 왕은 그가 좋은 소식을 가져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윗 왕은 전쟁의 승리도 좋은 소식이었지만, 그가 기대했던 것은 압살롬의 생존 여부였습니다. 그래서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고 묻습니다. 이에 아히마아스는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합니다. 압살롬의 죽음을 말하면 어떤 화를 입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 것이죠. 대신 늦게 도착한 구스 사람이 압살롬의 죽음을 고했고,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이 문 위층으로 올라가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통곡합니다.
왜 아히마아스는 요압의 만류에도 먼저 다윗에게 달려갔을까요? 아히마아스는 압살롬을 반란군의 우두머리로만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압살롬의 죽음을 다윗이 기뻐할 것이라고 착각 한 것입니다. 아히마아스는 아버지로서의 다윗의 마음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압살롬을 잃은 다윗의 마음이 어떨 것인가에 대해서 관심이 없고 오직 승리의 소식을 전하여 다윗을 기쁘게 함으로 그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려는 인간적인 욕심 뿐이었습니다.
반역을 일으킨 압살롬을 사랑했던 다윗의 마음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는 사람들을 볼 때 어떤 사람들은 아히마아스처럼 그들이 받는 형벌은 당연하다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압살롬의 소식을 물었던 다윗처럼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구원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을 기다리십니다. 끝까지 구원 받지 못하는 인간의 모습은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할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하고, 전도해야 합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서 복음을 전해야 하고 그들이 구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히마아스처럼 착각하지 말고 아버지의 마음을 잘 헤아려 함께 기도하는 하나님의 백성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