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이사야 21-23장
매일성경묵상
이사야 55:1-13
1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4 보라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인으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았나니
5 보라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로 달려올 것은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음이니라 이는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
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8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10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11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12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언덕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며
13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오늘 묵상 말씀은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부르심’에 관한 메시지가 선포되고 있습니다. 특히 “들으라"는 말씀을 반복하시며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그 회복에 참여하도록 초대하고 있습니다.
1절은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며 시작합니다. ‘목마른 자’, ‘돈 없는 자’는 이스라엘의 형편을 비유한 말입니다. 그들은 목마름과 허기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음에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헛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로 오라고 한 것입니다. 그 분께는 물뿐만 아니라 먹을 것과 기름진 것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포도주와 젖’은 사람들에게 활력과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음식으로, 구원이 주는 축복의 다양함과 풍성함을 암시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2-3절에는 그들이 해야 할 일을 말씀합니다.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영혼이 사는 이유는 주의 말씀을 귀담아 들을 때 영적으로 죽음의 상태에 있던 자들이 생명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3절에 ‘다윗에게 허락한 은혜’란 주께서 일찍이 다윗과 맺으신 언약을 말합니다. 즉, ‘네 집과 네 나라가 영원히 보존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입니다.(삼하 7:16) 과거의 일들을 말씀하신 이유는 그 언약이 변할 수 없음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13절에서 비슷한 표현을 은유적으로 했습니다.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이 말은 ‘가시나무가 있는 곳에 잣나무가 자라고 찔레 대신에 화석류가 자랄 것이다. 이것이 나 여호와가 행한 일을 상기시켜 주는 영원한 표적이 될 것이다’ 라는 말입니다. ‘화석류’는 갈릴리나 사마리아 그리고 예루살렘 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록수를 말합니다. 가시나무와 찔레로 덮여있던 땅에 잣나무와 화석류가 무성하게 자라는 이미지는 시온에 내려진 징계가 철회된다는 뜻입니다. 바로 그런 회복의 역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드러내는 기념비와 같은 것이 될 것입니다.
10절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비와 눈에 대해 말합니다. 비와 눈은 하늘로부터 내려서 되돌아가지 않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헛되이 돌아가지 않고 그것은 ‘기뻐하는 뜻’과 ‘보낸 일’로 나타납니다. 즉, 비가 땅을 적셔 하나님이 보낸 목적을 이루고, 결실을 맺습니다. 사람들은 양식을 얻어 기쁘고,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십니다. 그분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보낸 일을 성취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비와 눈이 땅속에 스며들어 그 역할을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듣는 자들의 마음에 스며들어 하나님의 기뻐하는 일을 이루며 하나님이 보내신 일을 완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듣고 수행하는 자들은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게 될 것입니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우리가 귀를 기울이며 듣는 소식은 무엇입니까? 세상 소식을 듣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백성 되기를 소망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