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성경암송 60
일년일독성경말씀
잠언 7-9
매일성경묵상
이사야 41:1-20
1 섬들아 내 앞에 잠잠하라 민족들아 힘을 새롭게 하라 가까이 나아오라 그리고 말하라 우리가 서로 재판 자리에 가까이 나아가자
2 누가 동방에서 사람을 일깨워서 공의로 그를 불러 자기 발 앞에 이르게 하였느냐 열국을 그의 앞에 넘겨 주며 그가 왕들을 다스리게 하되 그들이 그의 칼에 티끌 같게, 그의 활에 불리는 초개 같게 하매
3 그가 그들을 쫓아가서 그의 발로 가 보지 못한 길을 안전히 지났나니
4 이 일을 누가 행하였느냐 누가 이루었느냐 누가 처음부터 만대를 불러내었느냐 나 여호와라 처음에도 나요 나중 있을 자에게도 내가 곧 그니라
5 섬들이 보고 두려워하며 땅 끝이 무서워 떨며 함께 모여 와서
6 각기 이웃을 도우며 그 형제에게 이르기를 너는 힘을 내라 하고
7 목공은 금장색을 격려하며 망치로 고르게 하는 자는 메질꾼을 격려하며 이르되 땜질이 잘 된다 하니 그가 못을 단단히 박아 우상을 흔들리지 아니하게 하는도다
8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9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11 보라 네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요 너와 다투는 자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될 것이며 멸망할 것이라
12 네가 찾아도 너와 싸우던 자들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너를 치는 자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허무한 것 같이 되리니
13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
14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
15 보라 내가 너를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을 겨 같이 만들 것이라
16 네가 그들을 까부른즉 바람이 그들을 날리겠고 회오리바람이 그들을 흩어 버릴 것이로되 너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겠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
17 가련하고 가난한 자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에 나 여호와가 그들에게 응답하겠고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18 내가 헐벗은 산에 강을 내며 골짜기 가운데에 샘이 나게 하며 광야가 못이 되게 하며 마른 땅이 샘 근원이 되게 할 것이며
19 내가 광야에는 백향목과 싯딤 나무와 화석류와 들감람나무를 심고 사막에는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을 함께 두리니
20 무리가 보고 여호와의 손이 지으신 바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가 이것을 창조하신 바인 줄 알며 함께 헤아리며 깨달으리라
어릴 때 다니던 초등학교에는 5-6월이 되면 송충이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여학생들은 징그럽다고 피해다녔지만, 짖굳은 남자 아이들은 송충이를 손으로 잡아 친구들을 놀리고, 송충이를 죽이기도 했습니다. 송충이는 겉 모습이 징그럽지만, 아무런 힘 없이 아이들의 놀이감이 되었고, 하찮은 미물처럼 죽임을 당했습니다.
오늘 본문 14절에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버러지'라고 부릅니다.‘버러지’라는 단어는 ‘톨라’라는 히브리어로 구더기나 벌레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송충이와 같은 애벌레를 상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니엘처럼 고위 관직을 얻어 성공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고 벌레같이 하찮게 여겨짐을 경험했습니다. 시편 137편은 바벨론의 포로기에 쓰여진 내용으로, 바벨론 사람들이 자신들의 흥을 돋구기 위해 찬송을 불러보라고 시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하게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의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시편 137:3)”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한 고통의 극히 일부분일 것입니다.
이렇게 힘 없는 벌레취급을 받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며 구원하실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힘없이 놀이감이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이 변하여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삼겠다고 하십니다. 이 타작기는 곡물을 터는 타작기가 아니라 산을 쳐서 부스러기로 만들고 작은 산들을 겨 같이 만들 타작기 입니다. 역사를 바꾸는 타작기로 삼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버러지'라고 부르시는 것에 대해서 불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현 상황을 정확히 알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도움없이 그들은 버러지 같은 신세입니다. 남의 나라에 기생하며 그들의 눈치를 보며 그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버러지 같은 신세입니다. 힘이 없기 때문에 독립 운동을 할 수도 없고, 고향은 너무 멀어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바벨론 제국의 그늘 아래 힘없이 살아가는 존재였습니다. 그 현실을 정확히 알기 원하셨습니다. 그래야 하나님께 도움을 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도움이 없다면 이 세상에 기생하는 버러지와 같은 존재일 뿐입니다. 세상의 권력에 맞설 힘도 없고,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살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 힘으로 세상을 이길 힘은 없습니다. 우리가 그 사실을 인정할 때 하나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이십니다. 우리의 구원이십니다. 우리의 오른 손을 붙들고 일으켜 세우시는 분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변화시킬 새 타작기가 되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의 힘을 경험하는 열린교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연약한 존재이지만 하나님의 강한 손을 경험할 때 세상을 뒤집어 엎을 수 있는 새 타작기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 버러지같은 약한 존재입니까? 아니면 세상을 뒤엎을 새 타작기 입니까? 누구의 손을 붙잡는지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