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암송 60구절
일년일독성경
시 68-70
매일성경말씀
잠 24:23-34
23 이것도 지혜로운 자들의 말씀이라 재판할 때에 낯을 보아 주는 것이 옳지 못하니라
24 악인에게 네가 옳다 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요 국민에게 미움을 받으려니와
25 오직 그를 견책하는 자는 기쁨을 얻을 것이요 또 좋은 복을 받으리라
26 적당한 말로 대답함은 입맞춤과 같으니라
27 네 일을 밖에서 다스리며 너를 위하여 밭에서 준비하고 그 후에 네 집을 세울지니라
28 너는 까닭 없이 네 이웃을 쳐서 증인이 되지 말며 네 입술로 속이지 말지니라
29 너는 그가 내게 행함 같이 나도 그에게 행하여 그가 행한 대로 그 사람에게 갚겠다 말하지 말지니라
30 내가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31 가시덤불이 그 전부에 퍼졌으며 그 지면이 거친 풀로 덮였고 돌담이 무너져 있기로
32 내가 보고 생각이 깊었고 내가 보고 훈계를 받았노라
33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니
34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23절에 “이것도 지혜로운 자들의 말씀이라"고 시작하면서 ‘지혜자들의 말씀' 두번째 모음집임을 알려줍니다. 두번째 모음집은 첫번째 모음집보다 분량이 적습니다. 여기서는 여러 주제들을 다루지만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것들입니다. 오늘 분문에서 일상 생활에 반드시 적용해야 할 주요한 가르침이 있습니다.
첫째는 정의로운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1절 하반부에 재판할 때 낯을 보아 주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하십니다. 구약 율법은 유죄 판결을 내리는 데는 적어도 두 명의 증인의 증언을 요구했습니다. 그 말은 두 명의 증인만 악한 마음을 먹으면 한 사람을 유죄로 만들 수 있고, 무죄로 만들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증인들의 양심입니다. 낯을 보아준다는 것은 아는 사람 편에 서서 모르는 사람에게 불리한 증언이나 판결을 하는 것입니다. 28절에 이런 경우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하시죠 “너는 까닭 없이 네 이웃을 쳐서 증인이 되지 말며"... 이 당시 이런 일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일, 사회가 이런 재판이 진행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법원은 정의를 실현하는 곳이어야 하기 때문에 입법부와 행정부에 속하지 않고 독립된 기관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법원에서 낯이 익다는 이유로 거짓 증언을 하고, 잘못된 판결을 내린다면 24절의 말씀처럼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고 국민에게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25절에 “오직 그를 견책하는 자"의 의미는 죄인을 제대로 판결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결과는 기쁨을 얻을 것이고 좋은 복을 받을 것입니다. 옳은 것을 옳다 말하고, 틀린 것을 틀리다고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둘째는 모든 일을 순서대로 진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27절을 읽으면 “네 일을 밖에서 다르시며 너를 위하여 밭을 준비하고 그 후에 네 집을 세울지니라" 하십니다. 이 말씀은 마치 회사일을 먼저 하고 그리고 집안 일을 하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원어 성경을 읽으면 집을 만들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말씀하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집을 잘 만들기 위해서는 외부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집 터를 잘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집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순서를 잘 지켜야 합니다. 순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집을 제대로 세울 수 없습니다.
셋째는 게으른 자는 있는 것도 지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30절에 보면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이라고 말씀합니다. 게으른 자에게도 밭이 있었습니다. 그가 지켜야 하는 소유물이었습니다.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게으른 자는 자신의 것을 지킬 최소한의 일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가시덤불이 그 전부에 퍼질 정도로 돌보지 않았습니다.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그 일을 하지 않으면 가시 덤불이 자리를 잡게 됩니다. 일이나, 공부 뿐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 입니다. 성경을 읽지 않고 기도 하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관계에 가시 덤불이 자리 잡게 되고, 결국 빈궁이 강도같이 오고,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를 것입니다.
거짓말 하지 않고, 정직을 말하는 삶, 모든 일을 순서대로 진행하는 삶, 게으르지 않고 내 삶을 돌아보는 삶… 기본적으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기본을 지켜야 합니다. 기본적인것을 지키지 않고 성공을 바랄 수는 없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은 어땠는지요? 게으르지 않았습니까? 순서를 어겼습니까? 정의롭지 못했습니까? 하나님 말씀에 비춰 회개할 부분이 있으면 반드시 회개하고 변화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