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시편 7-9편
잠 15:1-18
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2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3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4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5 아비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는 미련한 자요 경계를 받는 자는 슬기를 얻을 자니라
6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
7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
8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9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
10 도를 배반하는 자는 엄한 징계를 받을 것이요 견책을 싫어하는 자는 죽을 것이니라
11 스올과 아바돈도 여호와의 앞에 드러나거든 하물며 사람의 마음이리요
12 거만한 자는 견책 받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며 지혜 있는 자에게로 가지도 아니하느니라
13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14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요구하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즐기느니라
15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16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17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18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1-4절의 말씀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미련한 자의 입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잠언의 중요한 주제중의 하나가 바로 “말"입니다. 특히 15장에는 말에 대한 교훈이 많은데 1절에서는 유순한 대답과 과격한 말을 비교합니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잠재우지만, 과격한 말은 분노를 격동 시킨다고 하십니다. 결국 힘이 있는 것은 과격한 말이 아니라 유순한 말임을 말씀합니다. 유순하다는 것은 부드럽고, 섬세하고, 감수성이 있다는 것이고, 과격한 말은 상처를 주는 고통스러운 말입니다.

한국에서 이런 말이 있죠.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긴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차량 접촉 사고가 나면 목소리를 크게 내서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고 상대방의 잘못을 따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러분도 한번쯤 도로에서 삿대질 하며 싸우는 사람들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블랙박스를 많이 설치해서 교통사고 때문에 목소리를 크게 낼 일은 없다고 하는데, 여전히 사람들이 목소리를 크게 내고 소리 지르면 자신의 힘을 보여 주는 것 같고, 자신의 정당함을 입증하는 것 같다고 착각합니다. “주인 나오라고해!” 라고 하면서 소리는 지르는 장면 한번쯤 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목소리 크고, 과격한 말을 하는 사람을 옆에서 보시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그가 옳아 보이고, 그의 주장에 동의가 되시나요? 대부분의 사람은 그를 동조하지 않습니다. 목소리 높여 화내는 사람을 피합니다. 그가 쏟아내는 말들은 앞뒤가 맞지 않는 미련한 말들 뿐임을 본인만 모릅니다. 상대방이 그의 미련한 말에 지쳐 그만 하자고 하면 자신이 승리했다고 착각합니다. 이런 사람이 남기는 것은 “마음을 상하게"하는 결과 뿐입니다. 오늘 우리가 하는 말은 어떤 말일까요? 유순한 말이 약한 것이 아닙니다. 결국 승리하는 말입니다. 과격한 말이 힘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미련함을 들어낼 뿐입니다. 4절에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말로 사람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말로 오늘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 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성령 충만한 하루 되기를 간절함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