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일독 성경 말씀
느 10-13
매일성경묵상
잠 5:1-23
1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2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
3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4 나중은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 같이 날카로우며
5 그의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의 걸음은 스올로 나아가나니
6 그는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며 자기 길이 든든하지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니라
7 그런즉 아들들아 나에게 들으며 내 입의 말을 버리지 말고
8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 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
9 두렵건대 네 존영이 남에게 잃어버리게 되며 네 수한이 잔인한 자에게 빼앗기게 될까 하노라
10 두렵건대 타인이 네 재물로 충족하게 되며 네 수고한 것이 외인의 집에 있게 될까 하노라
11 두렵건대 마지막에 이르러 네 몸, 네 육체가 쇠약할 때에 네가 한탄하여
12 말하기를 내가 어찌하여 훈계를 싫어하며 내 마음이 꾸지람을 가벼이 여기고
13 내 선생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며 나를 가르치는 이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던고
14 많은 무리들이 모인 중에서 큰 악에 빠지게 되었노라 하게 될까 염려하노라
15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16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17 그 물이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과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18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19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20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
21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시느니라
22 악인은 자기의 악에 걸리며 그 죄의 줄에 매이나니
23 그는 훈계를 받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죽겠고 심히 미련함으로 말미암아 혼미하게 되느니라
오늘 본문은 “내 아들”을 부르는 전통적인 잠언 양식으로 시작합니다. 내 아들은 7절에서 복수로 확대되고 다시 20절에 단수로 변화 되지만 아버지가 아들을 향하여 주는 잠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아들에게 “낯선 여자” 곧 합법적인 결혼 관계 밖의 여자와 친절한 관계 맺는 것을 금하는 주제로 경고의 말을 합니다. 낯선 여자는 매력적으로 다가 옵니다. 3절에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럽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참혹합니다. 14절에 보면 “나중은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 같이 날카롭다”고 합니다. 유혹은 늘 그렇습니다. 절대로 그 결과를 먼저 보여주는 법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잘 될 것 같은 환상을 보여주며 따라오라고 합니다.
본문의 말씀은 결혼 관계안에서 말씀하고 있지만 결코 이런 유혹은 결혼 관계 뿐 아니라 일상 생활 모든 분야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유혹은 끊임없이 다가 옵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따라가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벗어나는 것이 훨씬 화려해보고 매혹적으로 다가 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살면서 이방신을 섬기게 된 이유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성막은 정막흐릅니다. 조용한 가운데 하나님께 번제 드리며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려야 합니다. 화려한 춤과 음악이 없습니다 반면 이방제사는 사람을 흥분하게 만듭니다. 화려한 무희가 등장하고, 자극적인 음악으로 사람을 흥분하게 합니다. 갈멜산에서 엘리야와 영적 전투를 벌이던 이방 제사장들은 결국 소리를 지르며 자해하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이런 모습을 본 사람들은 훨씬 이방제사에 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거리감을 두다가 한두번 보게되면 그 장면이 생각나고 스스로 찾아가 빠지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을 벗어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면 스스로는 지켜야 합니다. 솔로몬은 2절에서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고 권면합니다.
근신을 지킨다는 것은 신중함, 침착함을 잃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유혹에 빠질 때 객관적인 판단이 흔들린다고 합니다. 과거에 라스베거스 카지노 유혹에 빠진 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공짜 술에 대접 받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합니다. 결국 모든 돈을 잃게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판단력을 잃고 모든 가산을 탕진하도고 중독되어 정신 차리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나는 괜찮아! 절대로 유혹에 빠지지 않아! 라고 자만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사사였던 삼손도 유혹에 빠져 눈이 빠지는 수모를 당하며 최후의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신중함, 침착함을 잃지 마십시오.
그리고 입술로 지식을 지키라고 하셨는데, 유혹에 빠질 때 사람들은 내가 가진 지식 이외의 말로 자신을 속이기 때문에 내 스스로를 지키라는 말씀으로 이해 됩니다. 사람들은 죄를 지을 때 이상하게 자신의 생각과 다른 말로 자신을 포장합니다. 상대방보다 더 있어 보이려 하고 자신의 믿음을 감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말하는 순간 그 때부터는 정말 믿지 않는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회사에 취직한 형제들이 처음부터 자신의 믿음을 고백했다면 유혹에 빠지지 않았을 텐데 입술로 지식을 지키지 못해 수 많은 유혹에 직면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스스로 지키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신중하십시오. 입술로 지식을 지키십시오. 결국 우리의 신중함이 입술의 고백이 유혹으로부터 우리를 지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