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 성경말씀
토요일: 삼하 10-12장
주일: 삼하 13-15장
매일성경묵상
눅 22:14-23
14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15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1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7 이에 잔을 받으사 감사 기도 하시고 이르시되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
1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9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21 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
22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하시니
23 그들이 서로 묻되 우리 중에서 이 일을 행할 자가 누구일까 하더라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이 십자가 사역을 이루기 직전 제자들과 마지막으로 유월절 만찬을 하시는 장면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이 애굽에 내리신 마지막 재앙이 문설주에 바른 어린 양의 피로 죽음이 넘어갔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이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한 이스라엘 백성은 죽음이 넘어감으로 생명을 얻어 출 애굽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온 인류가 하나님 백성 되는 길을 마련하셨고, 그 시간이 다가 온 것입니다. 모세 시대 어린 양은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할 희생 제물이었지만, 예수님은 우리 모두를 구원할 유월절 어린 양이 되셔서 십자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그 사실을 믿는 자들은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만찬을 통해서 이 사실을 만찬 음식을 통해 알려 주십니다.
떡을 떼시며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말씀하십니다. 유월절 떡은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양식입니다. 헤롯 대왕만 먹는 음식이 아니라 신분이 낮은 사람들도 매일 접할 수 있는 양식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이 접근 가능하고, 쉽게 만날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러나 입으로 넣어 소화하지 않으면 내것이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를 위해 이땅에 오셨지만,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만이 양식을 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식사 하신 후 잔의 포도주를 나누시며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포도주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반적으로 접하는 음료수와 같습니다. 예수님은 포도주를 당신이 흘리실 피를 비유하신 것입니다. 피는 생명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이 피를 흘리심으로 제자들 뿐 아니라 우리 모두 그 피로 죄사함 받고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 언약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구 언약은 율법입니다. 율법을 지킴으로 하나님 백성될 자격을 얻지만, 새 언약은 보혈의 십자가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당신의 몸이 유월절 빵처럼 찢겨 나눠질 것을 말씀하십니다. 포도주처럼 붉은 피를 다 쏟으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헨리 나우웬은 주님의 만찬을 네 가지 단어로 설명합니다. 선택, 축복, 깨짐, 그리고 내어줌…
예수님은 선택 받으시고, 축복받으신 다음 온 몸이 깨어지고, 우리에게 내어줌이 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우리도 선택 받고, 축복받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로 깨어지고, 나눠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을 믿는 자들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과 똑 같은 삶은 아니어도 최소한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기로 작정하고 배워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열린교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순절 34일차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