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요한계시록 10-13장
매일성경묵상
골로새서 2장 16-23절
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18 아무도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그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
19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
20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
21(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22 이 모든 것은 한때 쓰이고는 없어지리라)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을 따르느냐
23 이런 것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느니라
이 당시 골로새 교회의 거짓 교사들은 크게 두가지로 성도들을 공격했습니다. 첫째는 율법주의적인 공격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 받았습니다. 그런데 율법주의자들은 행위를 살펴 봅니다. 과연 구원 받은 자로서 구약에 기록된 율법을 준수하는가? 질문을 합니다. 17절에 보면 바울은 구약의 음식법을 지키는 것이나 어떤 의식들을 준수하는 것 자체를 비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든 하나님께 신뢰를 얻으려고 그렇게 하는 것을 비판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바울은 어찌 자유함에서 노예로 돌아가려는지 큰 소리로 의문을 제기 하는 것이죠. 우리가 율법주의자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공경하는 마음 보다는 겉으로 들어나는 율법적인 행위로 스스로를 의롭다 여기며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는 교만한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율법 주의는 하나님을 믿는 자유를 빼앗고 조문에 노예가 되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또한 조심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행위가 율법주의자들에게 비판의 빌미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믿음으로 구원 받았다고 해서 우리의 행위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는 오히려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거짓 교사들은 영지주의적 관점으로 그들을 공격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오직 다양한 계급의 천사들을 통해서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마침내 하나님께 도달하려면 천사들을 숭배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거짓 교사들은 그들이 환상 중에 본 것에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보는 환상의 절정은 우주의 위대한 비밀을 계시한다고 생각되는 어떤 종류의 환상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본 환상은 단지 소수의 엘리트만이 그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그들은 온갖 종류의 해석들과 사상을 내놓고 자신의 지식을 자랑했습니다. 바울은 그것들을 쓸데없는 관념들이라고 무시해 버렸는데, 이는 그들의 생각이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고 영적이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거짓 교사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을 독점”하고 있다고 생각했을 지 모르지만, 그들의 사상과 행위는 단지 인간적인 기원을 드러냈을 뿐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주목받으려 하는 바람은 실제로는 그들이 육체적인 영역에 얽매여 있고 지배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가 아니라 자기들의 환상과 규칙 준수를 신뢰하고 있었습니다.
거짓 교사들의 근본 문제는 그들이 신자들의 몸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분과 결합되어 있다면, 그들은 거짓 교리를 가르치거나 비도덕적인 삶을 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와의 연결이 끊어짐으로써, 이 교사들이 오류에 빠지고 교회에서 분리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우리 주변에 거짓 교사와 같은 유혹이 많습니다. 이 유혹에 현혹되지 않고, 주님을 의지하며 든든히 세움받는 교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