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히브리서 12-13장
매일성경묵상
요엘 2:18-32
18 그 때에 여호와께서 자기의 땅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그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라
19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응답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주리니 너희가 이로 말미암아 흡족하리라 내가 다시는 너희가 나라들 가운데에서 욕을 당하지 않게 할 것이며
20 내가 북쪽 군대를 너희에게서 멀리 떠나게 하여 메마르고 적막한 땅으로 쫓아내리니 그 앞의 부대는 동해로, 그 뒤의 부대는 서해로 들어갈 것이라 상한 냄새가 일어나고 악취가 오르리니 이는 큰 일을 행하였음이니라 하시리라
21 땅이여 두려워하지 말고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여호와께서 큰 일을 행하셨음이로다
22 들짐승들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들의 풀이 싹이 나며 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가 다 힘을 내는도다
23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예전과 같을 것이라
24 마당에는 밀이 가득하고 독에는 새 포도주와 기름이 넘치리로다
25 내가 전에 너희에게 보낸 큰 군대 곧 메뚜기와 느치와 황충과 팥중이가 먹은 햇수대로 너희에게 갚아 주리니
26 너희는 먹되 풍족히 먹고 너희에게 놀라운 일을 행하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 것이라 내 백성이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27 그런즉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있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되고 다른 이가 없는 줄을 너희가 알 것이라 내 백성이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28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29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30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31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32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여호와께 돌아왔을 때 하나님은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응답을 주십니다. 메뚜기 재앙으로 땅이 말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이 바닥을 드러냈지만, 하나님의 응답은 상황을 완전히 반전시켜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주시겠다는 약속으로 나타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기도할 때 “주의 기업이 욕됨을 당하지 않도록”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이 열국의 조롱거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기도에 하나님은 “내가 다시는 너희로 열국 중에서 욕을 당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다짐하십니다. 나아가 25절에서는 “전에 보낸 큰 군대, 곧 메뚜기와 느치와 황충과 팥중이가 먹은 햇수대로 너희에게 갚아 주리니”라고 약속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발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중요한 것은 재앙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자기 백성에게 임할 재난을 피하게 해 주는 일이 아닙니다. 고통을 당했던 그대로 보상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모습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한 번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함께 하심을 보여 주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재앙을 당하며 기도하는 자기 백성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섬세하게 응답해 주시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이전에 가지지 못했던 것을 기도의 응답으로 풍성히 소유한다면 그것도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너머의 자리로 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그 정도에서만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기도하며 생각해야 할 중요한 점은 기도와 그 응답을 통해서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교제를 계속해 주시고 백성들 가운데 임재해 주신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있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중요한 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회복 뿐 아니라 영적인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28-32절은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축복이 기록되어 있는데, 먼저는 이스라엘 안에 하나님의 신이 모든 사람에게 부어진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부어진다는 것은 적당하게 내려진다는 것이 아니라 충만하게 차고 넘치도록 부어주신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영은 남종과 여종에게도 부어주신다고 합니다. 여기서 종은 존귀한 의미의 종이라기 보다는 노예의 의미입니다. 구약의 관점에서 노예까지 하나님의 영이 부어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단순히 이스라엘만을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만민을 회복시켜 하나님의 백성 삼으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능력이 온 세상에 나타날 때가 있으리라 하십니다. 이 때 우주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이 현현 될 것입니다. 하늘과 땅이 그것을 나타내고 해와 달이 그러할 것입니다. 피와 불과 연기기둥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요엘이 말하는 여호와의 날은 우주에 총체적인 대파국을 의미합니다. 마지막 날에는 하나님의 영을 부어 주심과 동시에 마지막 심판이 있음을 알려 주십니다. 그러나 셋째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길을 알려 주십니다. 그 방법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여기서 신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공식적으로 예배하는 것, 즉 신을 섬기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자신의 언약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섬기는 길 밖에 구원을 향한 다른 탈출구가 없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결국 여호와의 부름을 받아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함을 얻고, 구원을 받을 수있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 충만함을 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심판의 날에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구원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그 사실을 믿고 의지하며 아직 구원 받지 않은 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복음을 증거해야 할 것입니다.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가는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