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스겔 (Ezekiel) 22:1 - 22:16
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네가 심판하려느냐 이 피흘린 성읍을 심판하려느냐 그리하려거든 자기의 모든 가증한 일을 그들이 알게 하라
3 너는 말하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자기 가운데에 피를 흘려 벌 받을 때가 이르게 하며 우상을 만들어 스스로 더럽히는 성아
4 네가 흘린 피로 말미암아 죄가 있고 네가 만든 우상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혔으니 네 날이 가까웠고 네 연한이 찼도다 그러므로 내가 너로 이방의 능욕을 받으며 만국의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노라
5 너 이름이 더럽고 어지러움이 많은 자여 가까운 자나 먼 자나 다 너를 조롱하리라
6 이스라엘 모든 고관은 각기 권세대로 피를 흘리려고 네 가운데에 있었도다
7 그들이 네 가운데에서 부모를 업신여겼으며 네 가운데에서 나그네를 학대하였으며 네 가운데에서 고아와 과부를 해하였도다
8 너는 나의 성물들을 업신여겼으며 나의 안식일을 더럽혔으며
9 네 가운데에 피를 흘리려고 이간을 붙이는 자도 있었으며 네 가운데에 산 위에서 제물을 먹는 자도 있었으며 네 가운데에 음행하는 자도 있었으며
10 네 가운데에 자기 아버지의 하체를 드러내는 자도 있었으며 네 가운데에 월경하는 부정한 여인과 관계하는 자도 있었으며
11 어떤 사람은 그 이웃의 아내와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어떤 사람은 그의 며느리를 더럽혀 음행하였으며 네 가운데에 어떤 사람은 그 자매 곧 아버지의 딸과 관계하였으며
12 네 가운데에 피를 흘리려고 뇌물을 받는 자도 있었으며 네가 변돈과 이자를 받았으며 이익을 탐하여 이웃을 속여 빼앗았으며 나를 잊어버렸도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 네가 불의를 행하여 이익을 얻은 일과 네 가운데에 피 흘린 일로 말미암아 내가 손뼉을 쳤나니
14 내가 네게 보응하는 날에 네 마음이 견디겠느냐 네 손이 힘이 있겠느냐 나 여호와가 말하였으니 내가 이루리라
15 내가 너를 뭇 나라 가운데에 흩으며 각 나라에 헤치고 너의 더러운 것을 네 가운데에서 멸하리라
16 네가 자신 때문에 나라들의 목전에서 수치를 당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오늘은 고국이 광복을 맞은지 74주년 되는 날입니다. 일제 강점기의 수탈과 고통에서 해방을 맞은 날입니다. 광복절은 해방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기쁜 날이지만, 동시에 광복절이 필요했던 아픈 과거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다시는 식민지의 삶을 살지 않겠다는 각오가 포함된 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7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며 일제 강점기의 아픔과 광복의 기쁨이 점점 희미해 지고 머리로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아는 것 만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나라를 빼앗긴다는 것의 수치심을 알고, 그때의 고통을 알아야 다시는 이런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알다”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심판하기 전에 그들이 어떻게 가증한 일을 했는지 “알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알다”는 단어는 “야다”라는 단어로 머리속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부부간의 친밀함으로 알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어떤 일을 했는지 알기만 했어도 하나님께 돌아올 가능성이 있었는데 자신들의 행위가 하나님을 얼마나 가슴 아프게 하는 일인지 알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이 알게 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심판의 목적이 “내가 여호와인줄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잊었던 하나님에 대해서 알게 하려고 하신다는 것입니다. 온 몸으로 느끼고, 경험하게 하신다는 것이죠.
하나님을 알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알고 계십니까?
오늘 하루를 지내며 내 자신이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더불어 내 자신은 어떤 존재인지 알고 있는지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지금도 살아계셔서 나와 함께 하시고, 나에게 힘 주시고, 사랑하신다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기다리는 하나님,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알수 있는 하루 되기를 간절하게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