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데살로니가후서(2 Thessalonians) 3:6 - 3:18 .
6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게으르게 행하고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
7 어떻게 우리를 본받아야 할지를 너희가 스스로 아나니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무질서하게 행하지 아니하며
8 누구에게서든지 음식을 값없이 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니
9 우리에게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니요 오직 스스로 너희에게 본을 보여 우리를 본받게 하려 함이니라
10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11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게으르게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자들이 있다 하니
12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
13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14 누가 이 편지에 한 우리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그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
15 그러나 원수와 같이 생각하지 말고 형제 같이 권면하라
16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17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이는 편지마다 표시로서 이렇게 쓰노라
1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명령함에 있어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근거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의 진정한 사도적 권위를 나타내 주는 것으로서 그 명령의 절박성을 나타냄과 동시에 데살로니가 교인들로하여금 그 명령에 복종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이 명령은 바울이라는 한 개인으로부터가 아닌 그리스도로부터 온 것인만큼 반드시 정중하게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이렇게 바울이 심각하게 명령하는 내용은 첫째로 게으르게 행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게으르게”라는 단어는 개역성경에서 “규모없이” 라고 번역했었는데,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아탁토스 페리파툰토스’ 라는 단어로 '빈둥거리며 무질서하게 노는 것'을 특별하게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여기서 헬라어 '아탁토스'는 원래 군사 용어로 '대열을 이탈한'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본 구절은 그릇된 재림관과 임박한 종말의 지나친 강조로 인해 불성실하며 무위 도식하는 무질서한 생활을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살전 5:14).
바울은 이러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 곁에서 떠나라고 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의미하는 '떠남'은 출교(excommunication)와 같은 공적 추방이 아니라 개인적인 교우 관계를 멀리하라는 말입니다. 즉 이것은 모든 교제의 단절이 아니라 의심받고 있는 범죄자로부터 자신을 멀리 떼어 놓으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데살로니가에는 재림이 곧 있을거라는 거짓 가르침으로 성도들 가운데는 열심히 사는 것을 포기하고, 일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교회 안에서 일을 만들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일상 생활 가운데 일어나는 일입니다. 우리가 주어진 삶을 청지기적 사명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때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면 그때 우리는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살게 되는 것입니다. 구원의 확신이 있다면 재림에 대해서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죽은 뒤에 재림이 있다해도 죽은 자들이 먼저 부활한다고 하셨으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7월 11일을 시작하는 아침입니다. 성도님들과 자녀들의 이름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간절히 기도하는 것은 우리 열린교회 공동체는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오늘”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권면하고, 용서하고, 형제의 우애를 함께하는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믿는 믿음을 조금이라도 느슨하게 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힘든 세상의 삶에서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리며 오늘도 승리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