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창세기(Genesis) 46:1 - 46:27
1 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니
2 그 밤에 하나님이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야곱아 야곱아 하시는지라 야곱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4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5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날새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바로가 그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에 자기들의 아버지 야곱과 자기들의 처자들을 태우고
6 그들의 가축과 가나안 땅에서 얻은 재물을 이끌었으며 야곱과 그의 자손들이 다함께 애굽으로 갔더라
7 이와 같이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 곧 그의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8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 가족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야곱과 그의 아들들 곧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과
9 르우벤의 아들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요
10 시므온의 아들은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스할과 가나안 여인의 아들 사울이요
11 레위의 아들은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요
12 유다의 아들 곧 엘과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니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베레스의 아들은 헤스론과 하물이요
13 잇사갈의 아들은 돌라와 부와와 욥과 시므론이요
14 스불론의 아들은 세렛과 엘론과 얄르엘이니
15 이들은 레아가 밧단아람에서 야곱에게 난 자손들이라 그 딸 디나를 합하여 남자와 여자가 삼십삼 명이며
16 갓의 아들은 시뵨과 학기와 수니와 에스본과 에리와 아로디와 아렐리요
17 아셀의 아들은 임나와 이스와와 이스위와 브리아와 그들의 누이 세라며 또 브리아의 아들은 헤벨과 말기엘이니
18 이들은 라반이 그의 딸 레아에게 준 실바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십육 명이라
19 야곱의 아내 라헬의 아들 곧 요셉과 베냐민이요
20 애굽 땅에서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요셉에게 낳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요
21 베냐민의 아들 곧 벨라와 베겔과 아스벨과 게라와 나아만과 에히와 로스와 뭅빔과 훕빔과 아릇이니
22 이들은 라헬이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십사 명이요
23 단의 아들 후심이요
24 납달리의 아들 곧 야스엘과 구니와 예셀과 실렘이라
25 이들은 라반이 그의 딸 라헬에게 준 빌하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칠 명이라
26 야곱과 함께 애굽에 들어간 자는 야곱의 며느리들 외에 육십육 명이니 이는 다 야곱의 몸에서 태어난 자이며
27 애굽에서 요셉이 낳은 아들은 두 명이니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가 모두 칠십 명이었더라
오늘 본문은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가는 장면으로 애굽에 내려간 사람들의 숫자를 중심으로 말씀합니다.
먼저, 야곱은 가족들과 함께 자신의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립니다. 지도에서 보시듯 브엘세바는 애굽으로 내려가는 길에 있었고, 사해 바다 끝 부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실 브엘세바는 이삭에게 중요한 장소입니다. 창세기 26장에 이삭이 하나님을 만난 곳입니다. 이삭이 그랄 왕 아비멜렉과 군대장관 비골과 언약을 맺은 곳으로, 브엘세바의 뜻은 ‘맹세의 우물’입니다. 이곳에서 야곱은 아버지로부터 전수 받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확인하며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그날 밤에 야곱은 환상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환상을 통해서 야곱에게 약속하시기를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고 하십니다. 야곱은 할아버지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약속의 말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을 다시 듣습니다. 이제 그의 나이 130세 입니다. 12명의 아들이 있지만, 그로 인하여 큰 민족을 이룬다는 말씀은 자신이 살아 있을 때 실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그는 한가지 소망을 갖게 됩니다. 만일 유목 생활을 청산하고, 애굽처럼 큰 나라에서 정착해서 산다면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가능성을 생각하면서 애굽으로 내려가지는 않았지만, 야곱은 마음속으로, 어찌하든지 하나님이 나를 통해서 민족을 이루신다는 약속을 붙든 것입니다. 130살의 나이에 애굽에 내려가는 과정이지만, 이 약속을 하신 분이 하나님 이기 때문에 그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이제 말씀은 함께 내려가는 가족들을 소개합니다.
야곱과 며느리를 제외한 총 인원은 66명입니다. 그런데,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가 모두 칠십명이라고 하시는데, 26절에는 야곱의 몸에서 태어난 자들만 66이고, 27절에는 며느리를 포함한 숫자가 70이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구별하신 이유를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야곱의 직계 자손의 숫자를 표현하기 위해서 하신 말씀이라고 추측할 뿐입니다. 여하튼, 이렇게 애굽의 고센에 정착한 70명이 400년이 흐른 뒤에 남자만 60만명이 넘는 대 민족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야곱의 12아들을 중심으로 지파별로 성장하게 되었고, 12 지파를 아우르는 이스라엘 민족이 된 것입니다. 이 일은 40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에게 하신 약속의 말씀이 성취되기에는 400-500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역사 학자들은 이 시간안에 이만큼 성장한 것도 애굽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이 이루신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은 이약속의 성취를 생각도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바로 성취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민족을 이루는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지만, 우리에게 하신 약속도,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마음이 급해서 지금 당장 어떤 일이 일어나고, 당장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처럼은 아니더라도, 민족이 될 만한 기미가 보이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 우리를 일깨워 주시고, 말씀을 읽게 하시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승리하기를 원하십니다. 흔들리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감사하며 기도하는 열린교회 되기를 간구합니다.
사무엘하 13장, 고린도후서 6장
에스겔 20장, 시편 66-67편
오늘의 암송 요절
로마서 12장 19절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